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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비상경영 선언…중동발 위기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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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아시아나항공이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중동 전쟁이 한 달째 접어들면서 국제 유가와 환율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커진 것으로 국내 항공사 가운데 티웨이항공에 이어 두 번째 비상경영 선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26일 사내 공지를 통해 비상 경영 체제에 나선다고 밝혔다. 투자 우선 순위를 재정비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수요 변화에 맞춰 공급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수익성 중심의 노선 운영 기조를 강화해 급격한 비용 증가에 대응하기로 했다는 게 아시아나항공 설명이다. 동시에 안전 운항과 고객 서비스 유지, 통합 항공사 출범을 위한 핵심 과제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티웨이항공은 16일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국제 정세 불확실성 확대와 환율·유가 상승에 대응해 투자 계획과 비용 구조를 점검하고 불요불급한 지출과 투자를 축소하는 긴축 경영에 돌입했다.

이같은 기조는 운항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 장거리 노선을 운영하는 에어프레미아는 내달 20일부터 5월31일까지 인천~로스앤젤레스(LA) 노선 26편을 운항하지 않는다. 당초 88편에서 30% 줄어든 62편만 운항한다. 앞서 인천~호놀룰루 노선 일부 항공편의 비운항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에어부산과 에어로케이 등 다른 저비용항공사(LCC)도 국제선 일부 노선 운항을 줄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고유가·고환율 압박이 이어지며 비용 절감과 공급 조정이 동시에 진행되는 국면에 들어섰다고 보고 있다.

항공유는 통상 항공사 영업비용 20~30%를 차지한다. 항공기 리스료(대여료)와 정비비 등 주요 비용 대부분이 달러로 결제돼 환율 상승까지 겹치면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 LCC는 대형 항공사보다 유가 헤지(위험 회피) 수단이 제한적이고 운임 인상 여력도 크지 않아 충격이 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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