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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주택 6채중 4채 처분…실거주·지역구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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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 거주 주택은 매수자 없어 명의 변경
동아일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원내대표실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보유 주택 6채 가운데 4채를 처분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뒤 여권에서 장 대표를 향한 압박이 커지자 다주택을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4채를 팔았다는 것이 사실이냐’는 물음에 “사실”이라고 답했다. 처분 시점을 묻는 말엔 “(그간) 시간을 두고 (처분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준비는 계속해 왔다”며 “(여러 부분이) 해결되고 나서 알리게 된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매각 이유에 대해선 “제가 직접 여쭤보진 않았다”며 “사실 여러 국민도 그렇겠지만, 가족이 보유한 부분은 팔리지 않거나 지분을 정리하기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어 “장 대표가 같은 입장이었던 것 같다”며 “그 전부터 지분을 정리하려고 했던 부분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채널A는 복수의 당 관계자를 인용해 장 대표가 최근 노모가 거주하던 충남 보령시 웅천읍 단독 주택(본인 명의) 등 4채를 처분했다고 전했다. 해당 주택은 매수자를 찾기 어려워 노모로 명의를 변경하는 방식의 무상 증여가 이뤄졌다.

의정 활동을 위해 마련했던 국회 앞 오피스텔(배우자 명의)도 처분했다. 이달 매도 계약을 체결했고, 내달 초 잔금을 수령할 예정이다.

아울러 배우자 명의인 경남 진주시 상봉동 아파트 지분 20%와 경기 안양시 호계동 아파트 지분 10%도 처분했다.

진주 아파트는 장 대표의 장인과 장모가 거주했던 곳이다. 장인이 작고한 뒤 장 대표 배우자와 배우자의 형제·자매들이 N분의 1씩 상속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양 아파트도 장 대표의 장인이 작고한 뒤 배우자가 일부 지분을 상속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6채 중 4채를 처분하면서 현재 장 대표가 보유한 주택은 가족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 서울 구로구 아파트(본인 및 배우자 명의), 지역구인 충남 보령시 대천동 아파트(배우자 명의) 총 2채로 확인됐다. 장 대표는 보령에서 정치를 오래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지역구 아파트는 팔지 않겠다는 뜻이 확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분당구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자, 더불어민주당은 다주택자인 장 대표를 겨냥해 매도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같은 달 6일 “이 대통령이 팔면 나도 팔겠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이후 장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은 29억 원에 분당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으셨는데, 2억 원도 채 안 되는 제 여의도 오피스텔은 팔려고 내놓아도 보러 오시는 분도 안 계신다. 누구처럼 똘똘한 한 채가 아니어서 그런 모양”이라며 이 대통령을 비꼬기도 했다.

그러면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구로구 아파트, 지역구 보령시 아파트는 처분할 수 없다”며 “어머니가 살고 계신 시골집과 장모님이 살고 계신 (진주) 아파트는 당장 두 분을 길거리에 나앉으시라고 할 수도 없어서 고민”이라고 적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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