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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김용 출마 가능성’에 “대법 판결받고 나오는 게 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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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은 국민과 당원 눈높이 맡게 판단”
김남국·전해철·조국 안산 출마 ‘저울질’
원조 친명(친이재명)계인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26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일반적으로 보면 대법원의 판결을 받고 나오는 것이 적정하지 않냐는 생각”이라며 “(김 전 부원장이) 깊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김 전 부원장이 ‘조작 기소’로 재판받는 것과 선거 출마가 타당한지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그런 경우 국민과 당원의 눈높이에 맞게끔 판단했다”고도 했다. 사실상 김 전 부원장이 사법 이슈를 해소한 뒤 선출직에 도전해야 한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으로 해석됐다.

세계일보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김 의원 발언은 편법 대출(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유죄 확정돼 의원직을 잃은 민주당 양문석 전 의원이 김 전 부원장에게 본인 지역구였던 안산갑에 “와 달라”고 공개 요청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양 전 의원은 김 전 부원장을 “누구보다 경기도를 잘 알고 정치검찰의 조작 사냥에 조금의 흔들림도 없었다”고 평가했다.

김 전 부원장은 대장동 관련자들로부터 20대 대선 자금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돼 1·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현재 보석 상태로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김 전 부원장과 민주당은 이 사건 재판이 검찰의 ‘조작 수사’에 기반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김 전 부원장은 자신의 동선을 기록한 구글 타임라인이 결백을 입증할 결정적 증거인데 법원이 인정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본다.

김 전 부원장은 경기 성남시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시민운동을 했고 성남시의원을 거쳐 경기도 대변인을 지냈다. 이 대통령이 그를 자신의 ‘분신’이라고 했을 정도로 핵심 측근으로 통한다.

한편 안산갑을 둘러싼 여권 내 신경전 조짐도 엿보인다. 이 지역 출마를 저울질 중인 민주당 김남국 대변인은 “양 전 의원이 안산에 쏟은 애정을 잘 안다”면서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누가 적임자인가’를 논하기에 앞서 안산 시민들이 우리 당에 보내주는 기대와 막중한 책임을 겸허히 경청하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이 현명한 결정을 해줄 것을 전적으로 믿는다”고 견제에 들어갔다.

원내 재진입을 노리는 민주당 전해철 전 의원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이 지역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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