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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룸살롱 폭행 사건 등으로 방송계에서 퇴출된 개그맨 이혁재가 국민의힘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심사위원을 맡아 논란이다.
국힘 광역의원 비례청년 오디션 심사위원에 이혁재
국민의힘은 26일 광역의원 비례 청년 오디션 본선 진출자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총 6명의 심사위원에는 당 조직부총장인 강명구 의원과 인재영입위원인 조지연 의원 등은 물론 이혁재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1973년생인 이혁재는 '50대 외부인사' 자격으로 심사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은 그를 인하대 기계공학 학사 출신의 MBC 공채 개그맨 겸 유튜버라고 소개했다.
또 '일요일일요일밤에' 'TV특종놀라운세상' 'KBS스펀지' 등 MC를 거쳤고 학교폭력예방 홍보대사를 역임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심사위원단에 대해 "검증된 심사위원"이라며 "정치권 인사에 국한되지 않고, 방송인, 올림픽 메달리스트, 공개 오디션 출신 국회의원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 인사를 포함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단순한 정치적 평가를 넘어 대중성과 실전 경쟁력까지 종합적으로 보다 폭넓은 시각에서 청년 인재를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룸살롱 종업원 폭행 전력 등 논란
이후 일각에선 과거 이혁재를 둘러싼 각종 사건·사고를 언급하며 심사위원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도 그럴 게, 1999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혁재는 2010년 1월 룸살롱 종업원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으며 방송에서 하차했다.
또 2017년 전 소속사로부터 빌린 2억4000여만원을 갚지 않았다가 사측이 제기한 민사 소송에서 패소하기도 했다.
2022년 10월부터 1년간 무보수 명예직인 인천시 미디어콘텐츠 특별보좌관을 지낼 당시에는 한 회사 대표로부터 3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며 고소당했다. 당시 이혁재는 직함을 이용해 돈을 빌린 것이 아니라며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2024년엔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이혁재는 2021년 부가가치세 등 총 8건, 2억2300만원을 체납했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가수 김흥국, 탤런트 최준용 등과 함께 국민의힘 지지 기자회견에 나선 이혁재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내가 개그맨 출신인데도 정말 내로라하는 정치인들과 친하다. 각 정부에서 가장 힘 있는 자들과 친하다. 그래서 다른 분들이 모르는 정보를 아는 것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혁재가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심사위원을 맡은 이유에 대해 “방송인으로서 흥행을 일으키는 장점을 고려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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