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 배당금 주당 880원, 연간 주당 배당금 2590원 결정
[디지털데일리 김남규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연임이 확정되면서 ‘진옥동 2기 체제’가 본격 출범했다.
신한금융은 26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제2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진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2023년 3월 첫 취임한 진 회장은 2029년 3월까지 3년 더 그룹을 이끌게 됐다.
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주총 통과로 연임이 최종 확정됐다.
신한금융은 진 회장 추천 사유에 대해 지난 3년간 균형감 있는 위기관리와 사업 추진 역량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손익을 달성했고, 디지털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또 밸류업 계획을 수립·이행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진 회장은 연임 후 인공지능(AI) 전환과 디지털 전환을 앞세워 그룹의 미래 전략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그는 주총에서 AI와 디지털 자산을 중심으로 금융 경쟁 구도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산업 성장 단계별 금융 솔루션을 통해 미래 전략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산관리 경쟁력을 높여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고, 소비자 보호를 바탕으로 금융의 본질적 가치인 신뢰를 지켜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자본준비금 9조9000억원을 감액해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도 가결됐다. 해당 금액은 2026년 결산 이후 비과세 배당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배구조 관련 안건도 함께 처리됐다. 신한금융은 상법 개정에 맞춰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고, 이사의 의무에 ‘회사 및 주주를 위해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해야 한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김조설·배훈·송성주·최영권·박종복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의결됐다. 감사위원 선임 안건도 함께 통과되면서 이사회 내 감시 기능과 내부통제 체계도 강화됐다.
배당도 확정했다. 신한금융의 기말 배당금은 주당 880원, 연간 주당 배당금은 2590원으로 결정됐다. 신한금융은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병행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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