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 방송토론회 |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인 김영록(전남지사 직무정지) 후보가 서울 용산에 보유 중인 아파트를 즉각 매도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26일 김 후보 캠프에 따르면 김 후보는 이날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공동으로 소유한 서울 용산구 소재 100.29㎡ 아파트(공직자 재산 신고액 18억8천만원)에 대한 매각 절차에 나섰다.
김 후보는 전날 민주당 경선 후보 TV 토론회에서 "저의 고향 사랑을 의심하는 듯한 발언이 있었는데 그동안 호남이 소외당하지 않고 낙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부동산은 생각하기에 따라 (비판이)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 즉각 서울 집을 매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나 전남이나 어디로 가야 할지를 잘 정해서 시도민들의 뜻을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선 경쟁자인 신정훈(전남 나주·화순) 의원은 김 후보가 전남지사 재임 8년 동안 서울에 주택을 보유한 채 무안에서 관사를 사용한 점을 연일 비판해왔다.
신 후보는 "대통령조차 집을 파는 시대"라며 "서울 집을 처분해야 그 진심을 겨우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전날 TV 토론회에서도 "도지사라는 중책을 수행하면서 200만 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지만 8년 동안 단 한 명도 늘리지 못 했다"며 "최소한 전남에 가족이 살지 못한 것에 대해 부끄럽고 미안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신 후보는 "정치인에게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진정성이 중요하다"며 "저는 8년 동안 수도권에다 가족을 살게 하고 본인만 출퇴근하는 도정으로는 우리의 운명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서울 인근에 거주하는 장인·장모님이 두 분 다 편찮으셔서 아내가 보살피기 위해서였다. 자녀들은 직장이 서울"이라며 "저는 취임 즉시 16억원 상당의 한옥 관사(전남도 소유)를 매각하고 아파트 관사에 살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 후보 측은 "장인·장모님이 식사도 제대로 못 하는 상태셔서 아내가 병수발을 해왔다. 지역에서 도지사 부인의 활동이 제한적이고 공적 역할이 거의 없었다고 본다"며 "(지적을 받아들여) 현 시가를 반영해 바로 매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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