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서진. [뉴시스]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배우 이서진이 형식적인 결혼식 참석과 축의금 문화에 대해 자신만의 소신을 밝혔다.
24일 이서진은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 출연해 팬들의 고민을 듣고 답을 내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팬이 “학창시절 친구가 7년 만에 연락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결혼을 하는 데 와줄 수 있냐며 모바일 청첩장을 보냈다”며 “주변 지인들은 ‘(축의금으로) 5만원만 보내고 끝내라’, ‘참석해서 얼굴 보라’ 등 의견이 다양하다. 어떤 식으로 축하를 하는 게 정석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서진은 “나 같으면 결혼식도 안 가고 이 친구랑 연락 끊을 것”이라며 “연락도 안 하던 친구가 모바일 청첩장이라니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7년 못 만났으면 만나서 청첩장을 주든가 오랜만에 밥이라도 먹으면서 ‘나 결혼한다’고 얘기하는 게 예의”라며 “계좌번호 보내는 거 제일 싫다. 축의금 해봤자 이들의 사이는 얼마 안 가고 연락 안 하고 살 사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이서진은 “나는 (결혼식에) 안 가면 절대 돈을 안 보낸다. 돈만 보내는 건 안 한다”며 “가서 내면 냈지 안 가고 돈 보내는 건 잘못된 관습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축하하러 간 김에 돈을 보내는 거지 가지도 않고 돈만 보내는 게 무슨 축하냐”며 “나중에 만나서 결혼식 못 가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직접 주든가, 이 정도 사이는 돼야 결혼식에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정상 참석하지 못할 경우에도 추후 따로 만나 진심을 전하는 것이 관계의 본질이라는 취지다.
이러한 발언은 최근 평균 축의금 액수가 10만원을 상회하며 하객들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이 커진 사회적 분위기와 맞물려 주목받는 모양새다.
“식대 생각하면 5만원은 민폐”…축의금 10만원 시대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이제 ‘축의금은 10만원’이 기본값으로 자리 잡았다. 인크루트가 지난해 직장인 8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8%가 적정 축의금으로 ‘10만원’을 꼽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식대 생각하면 5만원은 민폐”, “친하지 않으면 아예 참석하지 않는 게 서로에게 예의”, “5만원 내고 밥 먹으면 욕먹겠네” 등 씁쓸한 하소연이 쏟아지고 있다.
또 카카오페이가 발표한 ‘2025 머니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축의금 평균 송금액은 처음으로 10만원을 넘어섰다. 2019년 평균 5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년 만에 두 배로 뛴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