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대 대법원장이 18억 2000여만 원의 재산을 신고한 가운데 고위 법관들의 평균 재산은 44억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법원이 26일 공개한 ‘2026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 사항’에 따르면 공개 대상인 고위 판사 136명의 재산 평균은 44억 4961만 원으로 전년 대비 5억 7441만 원 늘었다. 대법원 관계자는 주요 재산 변동 요인과 관련해 “주택 공시가격 및 토지 개별공시지가 상승으로 인한 가액 변동, 주식 평가액 증가, 상속 및 수증, 급여 저축 등으로 인한 순재산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고위 판사 136명 가운데 39명이 다주택자로 나타났다. 조 대법원장은 배우자와 공동 매수한 서울 성동구 행당동 아파트를 보유 중이며 조 대법원장의 배우자는 경기 성남시 아파트 1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법관 중에는 이숙연 대법관이 243억 2000여만 원의 재산을 신고해 재산 규모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서경환 대법관(79억 7000만 원), 신숙희 대법관(47억 7000만 원) 순이었다. 천대엽 대법관의 재산은 3억 2000여만 원으로 대법관 중 가장 적었으며 이어 노경필 대법관(12억 8000만 원), 엄상필 대법관(17억 9000만 원) 순이었다.
재산이 100억 원을 넘는 고위 판사는 총 8명으로 임해지 대구가정법원장이 388억 1000만 원을 신고해 공개 대상 중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이형근 서울고법 판사가 365억 1000만 원을 기록했으며 이숙연 대법관(243억 2000여만 원), 이승련 사법정책연구원장(202억 1000만 원) 순이었다. 가장 재산이 적은 고위 판사는 임상기 수원지방법원장으로 3억 원을 신고했다.
헌법재판소 재산 공개 대상 12명의 재산총액 평균은 21억 1000여만 원으로 전년 대비 6900여만 원 늘었다. 김상환 헌재 소장의 재산은 21억 9000여만 원으로 나타났다.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헌법재판관은 오영준 헌법재판관으로 41억 9400여만 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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