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테헤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포스터를 들고 있는 사람 ./ AFP 연합뉴스 |
미국이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 측에 15개 항으로 구성된 종전 조건을 전달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25일 AP 통신은 파키스탄 관리 2명을 인용해 “미국의 제안이 이란 측에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제안에는 대이란 제재 완화, 핵 프로그램 포기, 미사일 사거리 및 수량 제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 15개 사항이 담겼다. 중재에 관여한 이집트 관리는 AP 통신에 “중동 내 친이란 무장 조직에 대한 이란의 지원 중단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 역시 이란 고위 관리를 인용해 파키스탄이 미국의 제안을 이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리는 15개 항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튀르키예도 종전을 돕고 있으며 파키스탄과 튀르키예 모두 미·이란 간 종전 협상장을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들도 전날 미국이 파키스탄을 통해 15개 항의 종전 조건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정부와 군부는 미국과 직·간접 방식으로 협상한 적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란 측은 파키스탄을 통해 종전 제안을 전달받았다는 보도 내용도 확인하지 않았다.
[정아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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