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쎈뉴스 / The CEN News 안채빈 기자) 영국 런던 남부 브릭스턴과 미국 필라델피아 등지에서 다람쥐가 버려진 전자담배를 먹이로 착각하고 입에 물거나 씹는 모습이 잇따라 목격됐다.
이로 인해 전자담배가 야생동물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한 소셜미디어 계정에는 회색 다람쥐 한 마리가 전자담배 기기를 앞발로 쥐고 입에 가져가는 영상이 올라왔다. 2025년 10월에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일회용 전자담배를 입에 문 다람쥐 영상도 공유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다람쥐가 니코틴보다는 전자담배 액체에서 나는 과일 향에 끌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웨일스 벵거대학교의 크레이그 셔틀워스 교수는 "기존에는 다람쥐가 버려진 담배꽁초에 관심을 보인 사례가 거의 없었다"며 "전자담배의 강한 과일 향이 야생동물을 유인한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람쥐가 전자담배 기기를 씹는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이나 니코틴에 노출될 위험도 있다고 덧붙였다.
동물복지 단체인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에 따르면 다람쥐뿐 아니라 전자담배 액체를 섭취한 뒤 폐사한 새와 개 등 다양한 동물 피해 사례도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편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전자담배가 사람에게 미치는 부작용도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담배보다 안전한 대안으로 광고되던 전자담배가 실제로는 심장병, 치매, 심각한 폐 질환 등과 연관돼 있으며, 미국 심장협회는 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증가를 심각한 공중보건 위협으로 규정했다고 전했다.
사진=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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