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를 후원받은 부모가 쓴 손편지 BPA 제공 |
"40대 중반에 생후 6개월 된 늦둥이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입니다. 임신중독증으로 일찍 태어나 폐가 덜 성숙한 탓에 아이가 호흡곤란이 왔는데, 후원해 준 공기청정기 덕분에 더 건강해질 것 같아요."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쓴 어느 부모의 손 편지 속 내용은 한 마디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다. 조기 출산으로 폐가 덜 성숙한 채로 세상에 나온 까닭에 호흡곤란이 와 대학병원에서 이송해 치료받은 자녀가 후원 물품으로 건강해졌다는 것이다.
이는 부산항만공사(BPA)가 법인카드 마일리지 747만원을 활용,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공기청정기 지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생긴 일이다. BPA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연계해 부산지역 취약계층 아동 13명에게 공기청정기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미세먼지와 실내 공기 오염 등으로 호흡기 건강이 위협받는 환경에서 경제적 부담으로 공기정화기기 구비가 어려운 아동 가구를 돕자는 취지다.
올해로 7년 차를 맞이한 기부 사업의 누적 기부금은 어느새 5016만원에 달한다. 송상근 BPA 사장은 "취약계층 아동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을 지키며 생활하고, 학업에 더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나눔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huni@fnnews.com 백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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