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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법정물은 불패”…흥행 신들린 ‘신이랑’ 드라마 대전서 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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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시청률 9% 넘어…최고 11%
망자의 한 해결·코믹 요소에 인기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오리지널 드라마가 주춤한 가운데 지상파·케이블 방송사가 법정물부터 서스펜스, 정치 미스터리물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치열한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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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SBS 금토 드라마 ‘신이랑 법률 사무소’(이하 ‘신이랑’)가 승기를 잡으며 ‘법정물 흥행 불패’ 트렌드를 이어가고 있다. ‘신이랑’은 순간 최고 시청률 11%, 평균 시청률 9%를 넘기는 등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판사 이한영’ ‘프로보노’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등 법정 드라마는 의학 드라마와 함께 대표적인 흥행 장르다. 여기에 망자의 한(恨)을 풀어주는 변호사라는 신선한 소재 덕에 코믹 요소가 더해진 점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공정희 드라마평론가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법정물에 샤머니즘까지 결합해 전 세대가 부담 없이 보기 좋은 작품”이라며 “에피소드마다 드러나는 망자의 한이 공감을 이끌어내며 웃기다가 울리는 포인트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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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이하 ‘건물주’)은 하정우가 19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해 화제가 됐지만 시청률은 3~4%대로 저조하다. ‘건물주’는 생계형 건물주인 수종(하정우)이 소중한 가족과 건물을 지키기 위해 납치극에 가담하며 벌어지는 서스펜스물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물주’라는 핫한 소재에도 불구하고 서스펜스물이 주는 긴장도가 떨어지는 점이 아쉽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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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의 ‘클라이맥스’는 채널 한계와 월화 편성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3.8%로 선방하고 있다. 하지원, 주지훈, 오정세, 차주영 등 화려한 캐스팅에 천만 영화 제작사인 하이브미디어코프와 SLL, KT스튜디오지니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서울의 봄’, ‘메이드 인 코리아’를, SLL의 자회사 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왕과 사는 남자’ 등을 제작했다. ‘클라이맥스’는 블록버스터급으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권력 카르텔을 뛰어넘는 검사 방태섭(주지훈)과 태섭의 아내이자 톱배우 추상아(하지원), 재벌 2세 권종욱(오정세)의 생존 본능을 스릴 넘치게 그렸다. 작품은 디즈니+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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