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협상 발언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극심한 불신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24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을 조만간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이란이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불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일 전쟁'과 올해 이란전쟁 모두 미국과 핵 협상 논의를 진행하던 와중에 터진 탓에, 이번에도 트럼프 행정부가 진지하게 대화할 생각이 없으면서 함정을 판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는 것.
이란 정부 관계자들은 파키스탄, 이집트, 터키 등 양국 대화를 중재할 것으로 보이는 국가들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두 번이나 속았다. 다시 속고 싶지 않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란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주변에 대규모 병력을 증강하는 움직임을 보며 대화 제안이 결국 속임수일 수 있다는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진행 발언 이후에도 1천명 이상의 미 육군 82공수사단 소속 병력의 중동지역 투입을 승인했다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했다.
악시오스는 백악관이 이란 측에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에 진지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이를 보증하는 차원에서 JD 밴스 부통령을 협상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국의 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양국이 협상을 벌이더라도 전쟁은 2~3주간 계속될 전망이다.
악시오스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게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유지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후 기자들에게 "우리는 폭탄을 가지고 협상한다"고 말하며 이란 공습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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