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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한국사업장에 8800억원 투자”···틈만 나면 나오던 ‘철수설’ 잠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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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3억달러’ 발표 이어 3억달러 추가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 세계 시장 인기 영향
경향신문

지난해 12월 열린 ‘GM 한국사업장 2026 비즈니스 전략 콘퍼런스’ 행사장에서 한국GM 헥터 비자레알 사장이 한국에서의 비즈니스 성과와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GM 제공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 사업장에 총 6억달러(약 88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그동안 틈만 나면 불거졌던 ‘한국지엠 철수설’이 수그러들지 주목된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지엠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5일 한국에서 개발·생산된 글로벌 차량의 성공과 수익성 확보를 위해 향후 6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3억달러 투자 계획에 이어 3억달러를 추가로 투입하는 것이다.

비자레알 사장은 “2018년부터 수익성 확보를 위해 생산 시설을 강화하는 핵심적인 조치들을 시행해왔다”며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뷰익 앙코르 GX 등의 성공에서 보듯 한국지엠은 글로벌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핵심 생산 거점 역할을 하는 ‘센터 오브 엑설런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신규 업체가 잇따라 GM의 수출 시장에 진입하는 등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한국 사업장 운영에 대한 (GM 본사의) 신뢰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지엠은 생산 설비 고도화, 안전 인프라 및 작업환경 개선, 운영 효율성 향상 등에 투자금을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생산 소형 SUV 모델의 성능 향상과 기술 경쟁력 강화도 꾀할 방침이다.

한국지엠은 이번 투자 계획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부평공장 내 프레스 공장에서 노동조합과 공동 행사를 열었다.

비자레알 사장은 “이번 투자의 핵심에는 매일 현장에서 차량을 생산하는 우리 직원들이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도입되는 최첨단 프레스 설비는 제조 현장의 안전과 품질,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전 세계 고객들에게 최고 수준의 소형 SUV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에선 한국에서 개발·생산되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북미를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끈 것이 이번 투자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최근 3년 연속 한국 승용차 수출 1위를 기록했고,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승용차 수출 상위 5위권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안규백 금속노조 한국지엠 지부장은 “GM이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2002년 이후 노후설비 개량 차원 수준을 넘어 생산 설비 대형화 및 성능 업그레이드를 대대적으로 단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일단 환영한다”면서도 “철수설을 제대로 잠재우려면 투자 계획이 일회성으로 그칠 게 아니라 미래차 전환 계획 수립과 연동해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권재현 선임기자 jaynew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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