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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82공수 1000명 중동 투입 승인…군사 압박 최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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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협상을 앞두고 중동 지역에 1000명 이상의 공수부대 병력을 투입하는 방안을 승인하는 등 군사적 압박을 최대화하고 있다.

NBC는 24일(현지 시간) 소식통 2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육군 제82공수사단 소속 병력 1000여명을 중동에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어 "국방부는 82공수사단 병력 2000명에게 중동으로 이동을 시작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추가로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개 대대(각각 약 800명 규모) 병력과 브랜든 R 텍트마이어 사단장이 직접 이끄는 사령부 참모진이 중동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82공수사단은 낙하산 강습 침투에 특화된 보병 특수부대로, 페르시아만 내해의 이란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점령 작전 등에 투입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82공수사단 외에도 일본 오키나와에 있던 제31해병원정대 2200여명, 캘리포니아에 주둔하던 제11해병원정대 2200여명을 중동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중동 일대에는 현재 미군 5만여명이 전개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여기에 강습 전력 6500~7000명을 추가 배치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습 전력을 실제로 사용할 경우, 이제까지 전투기·폭격기·드론을 띄우는 공중전만 이어왔던 미군이 지상전까지 개시하게 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31해병원정대는 오는 27일 중부사령부(CENTCOM) 관내에 진입할 예정이며, 이로부터 수일 후 페르시아만 인근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캘리포니아에서 출항해 태평양을 건너고 있는 11해병원정대는 내달 중순께 중동 지역에 도착할 전망이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과 종전 협상도 본격화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돌연 "지난 이틀간 이란과 중동 내 적대행위를 완전히, 전면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훌륭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이란 에너지 인프라 타격 계획을 5일간 유예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채널12와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에 종전 관련 미국 입장을 정리한 15개항을 전달했으며, 이를 논의하기 위한 1개월 휴전도 구상하고 있다.

이란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이스라엘 일간 예디오트 아하로노트는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미국에 종전 협상 개시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비밀리에 전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란이 핵 권리 전면 포기·미사일 전력 제한 등이 포함된 미국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이 낮은 만큼, 트럼프 행정부는 외교적 강압을 극대화하기 위해 중동에 지상군 병력을 증강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란 에너지 인프라 공격 유예 시한인 27일까지 협상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미군이 하르그섬 점령 등 전방위 공세를 재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NYT는 이날 82공수사단 2000여명 파병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새로운 외교 구상을 검토하는 동시에 추가적 군사 옵션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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