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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량제 있나요?"·"다 팔렸어요" 사재기 조짐…서울시 "6,900만 장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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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량제 봉투



"종량제 봉투 있나요?"

"다 팔렸어요."

오늘(25일) 오후 서울의 한 편의점, 시민 한 명이 일반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구매하려다 실패했습니다.

손에는 이미 종량제 봉투 한 묶음이 들려 있습니다.

'종량제 봉투 품귀' 소문에 불안해진 나머지 여유분을 미리 구매해두려는 겁니다.

편의점주는 "어제 오늘 갑자기 다 떨어졌다"면서 "평소에는 물량이 동나는 일이 없는데, '사재기'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종량제 봉투를 주문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 '종량제닷컴'에도 "주문량이 급증해 일부 상품 수급에 문제가 생겨 주문 접수 시간을 제한해 운영한다"는 공지가 게시돼 있습니다.

중동 전쟁 여파로 나프타가 원료인 종량제 봉투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면서, 곳곳에서 종량제 봉투가 품절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SNS에서도 "몇 군데 돌았는데 종량제봉투 다 비어 있어서 빈손이다", "우리 동네에서는 1인당 2장까지 밖에 못 사게 제한을 뒀다"는 후기가 이어졌습니다.

전날 정부는 '중동 전쟁에 따른 공급망 충격 우려 품목' 10여 개를 발표했는데, 차량용 요소수, 종량제 봉투, 수송용 수소, 집단에너지용 액화천연가스(LNG), 풍력·태양광 핵심 기자재 등이 관리 품목으로 지정됐습니다.

이 가운데 시민들 일상에 가장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종량제 봉투부터 사재기 움직임이 시작된 걸로 보입니다.

다만, 서울시는 "종량제 봉투 재고가 넉넉하다"고 밝혔습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가 확보한 종량제 봉투 재고는 모든 용량을 합쳐 총 6,900만 장 수준입니다.

하루 평균 55만 장 정도가 사용되기 때문에, 약 4개월치 물량이 확보된 걸로 추산됩니다.

일각에선 '종량제 봉투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괴담이 확산하기도 했는데, 시는 이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서울시는 "종량제 봉투 가격은 구청 조례로 정해져 있다"면서 "원자재 가격이 오른다고 갑자기 봉투 가격이 따라 오를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서울시 25개 자치구 종량제 봉투 가격은 20리터 기준 490원입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잇따라 종량제 봉투 재고 물량을 공개하며 수급 불안에 따른 사재기 움직임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앞서 전남 순천시가 1개월치 재고와 1년치 제작 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고, 제주도는 제주시 3개월, 서귀포시 9개월치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종량제봉투 #사재기 #서울시 #중동전쟁 #나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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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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