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사가 25일 지난해 3월 학평과 실제 수능 성적을 모두 입력한 고3 수험생 1만157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어·수학·탐구 영역 평균 백분위가 하락한 학생은 전체의 73.2%에 달했다. 성적이 상승한 학생은 22.7%, 유지한 학생은 4.1%로 나타났다.
지난 2025년 11월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대전교육청 27지구 제8시험장인 동대전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
고3 수험생들의 3월 학평 국어·수학·탐구 평균 백분위는 78.45였으나, 수능에서는 70.96으로 평균 7.49%포인트 하락했다. 3월 성적으로는 서울권 대학 지원이 가능했던 학생 상당수가 수능 이후 실제 지원을 하지 못했을 것으로 풀이된다.
영역별 백분위 하락 폭은 탐구 영역이 7.94%포인트로 가장 컸고, 수학(7.43%포인트), 국어(7.08%포인트) 순이었다. 탐구 영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것은 단기간 성적 상승을 노리고 학습을 미루는 고3 특성과 더불어, 해당 과목을 오래 공부해 온 ‘N수생’이 수능에 대거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절대평가인 영어 영역 역시 평균 2.64등급에서 2.79등급으로 하락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3월 학력평가는 N수생이 포함되지 않고 시험 난이도와 학습 완성도 측면에서도 수능과 차이가 있다”며 “초반 성적에 안주할 경우 하락 가능성이 크지만, 끝까지 학습을 유지한 학생은 충분히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아름 기자 beaut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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