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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향에 끌렸나?” 전자담배 입에 문 다람쥐…“먹이로 오인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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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전자담배를 물고 있는 다람쥐 [틱톡]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영국에서 전자담배를 물고 있는 다람쥐들이 잇따라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는 영국 런던의 한 공원에서 전자담배를 만지고 있는 다람쥐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다람쥐 한 마리가 울타리 위에 앉아 전자담배를 물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다람쥐들이 니코틴에 자체에 매료된 것이 아니라 전자담배에서 나는 과일 향에 끌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람쥐 전문가인 뱅거 대학교 크레이그 셔틀워스 박사는 “과거에는 버려진 담배꽁초를 다람쥐가 물고 다니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며 “과일 향이 나는 전자담배를 먹이로 오인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물들이 전자담배를 씹다가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할 우려가 있다”며 “자연 상태에서는 니코틴을 접할 일이 없기 때문에 이런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영국 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가 야생 동물에게 얼마나 위험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RSPCA에 따르면, 이전에도 영국 웨일스에서 다람쥐가 전자담배를 먹이로 착각하고 땅에 묻으려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으며, 뉴질랜드에서는 새가 전자담배를 삼키고 사망하는 사례가 발견되기도 했다.

영국 등 유럽의 많은 국가에서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가 전면 금지됐지만, 제조업체들은 이를 재사용 가능하도록 변형해 출시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해당 보도가 큰 화제를 모으며, 과거 SNS에 올라왔던 ‘전자담배 피는 다람쥐’ 영상들까지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했다.

앞서 한 해외 누리꾼은 지난해 11월 “마당에서 담배를 피는 다람쥐”라면서 일회용 전자담배를 씹고 있는 다람쥐 영상을 공유했다. 또 지난 2024년에도 이와 유사하게 하늘색 전자담배를 물고 있는 다람쥐 영상이 SNS에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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