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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인도 총리와 전화로 중동 정세·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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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해 2월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모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한 이후 관세 및 무역 관계를 논의하기 위해 백악관을 방문했다. 게티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전화 통화를 통해 중동 정세와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논의했다.

AP통신은 25일(현지시간) 모디 총리가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모디 총리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고 정세에 관한 유익한 의견을 교환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인도는 신속한 긴장 완화와 평화 회복을 지지한다”고 적었다.

모디 총리는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돼 안전하고 접근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전 세계에 필수적”이라며 “우리는 평화와 안정을 위한 노력에 관해 계속 소통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세르지오 고르 인도 주재 미국 대사도 SNS 게시물에 양국 정상의 통화 내용을 언급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 상태로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논의했다”고 적었다.

앞서 모디 총리는 최근 2차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를 하면서 연료 수급난이 커지는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시한 바 있다. 인도는 지난달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이 에너지 교역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액화석유가스(LPG)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인도 전체 식당의 5%가량이 영업을 중단했고 경제 중심지인 서부 뭄바이 인근 나비 뭄바이 지역과 라이가드 지역에서는 전체 호텔의 20% 이상이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세계 2위 LPG 소비국으로, 지난해 조리용 LPG가 3315만t이 사용됐다. 이 가운데 수입량은 전체 수요의 60%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90%가량을 중동에서 수입했다.

현재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 대기 중인 인도 국적 선박은 24척이다. 여기에는 LPG 운반선 8척, 원유 운반선 4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이 포함돼 있다. 인도 정부 관계자는 “LPG 23만t을 실은 운반선들이 호르무즈 해협(인근)에 있다”며 “(최근 이란의 허용으로) 인도 LPG 운반선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인도에 도착했고 또 다른 선박 2척도 오는 26∼27일쯤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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