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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부패, 고위급 겨냥…금융당국 부국장도 낙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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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량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부국장, 기율위 조사
시 주석 집권 초기 반부패 맡았던 왕치산 측근 출신
올해 들어 반부패 사정 강화, 군·정부 고위급 줄줄이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반부패 사정의 칼날이 점차 고위급을 겨누고 있다.

이데일리

저우량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부국장. (사진=바이두 화면 갈무리)


25일 중국 펑파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와 국가감찰위원회는 전날 저우량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금감총국) 부국장이 중대한 기율 및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원 직속기구인 금감총국은 금융지주사 관리와 금융위험 감시를 총괄하는 감독 기관이다. 저우 부국장은 은행보험감독위원회 부주석을 맡다가 2023년 해당 기구로 통합 설립될 때 부국장에 올랐다.

기율위로부터 기율·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는 것은 통상 부패 관련 혐의가 제기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기율위로부터 조사를 받은 후 현직에 다시 복귀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어 사실상 낙마한 것으로 보인다.

홍콩 명보는 금감총국 당위원회가 전날 회의를 열고 부패·부정행위를 엄벌하겠다는 당의 결정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저우 부국장은 1971년 출생으로 광저우 지난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고 광둥성발전연구센터에서 근무했다. 이후 왕치산 전 부주석과 연을 맺으면서 비서를 맡아온 측근으로 분류된다.

왕 전 부주석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집권한 이후 기율위 서기로 취임하면서 시 주석의 반부패 활동을 적극 수행한 인물이다. 저우 부국장도 차관급인 기율위 부서기장과 조직부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에선 반부패 활동이 고위급 대상으로도 적극 이뤄지는 상황이다. 올해 1월에는 시 주석에 이어 중국군 2인자인 장유샤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심각한 기율 및 불법 행위로 조사를 받으면서 낙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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