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트바젤 홍콩 전시 전경. 사진 아트바젤 홍콩 |
아트바젤 홍콩은 2008년 '아트 HK'로 출발해 2013년부터 현재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매년 8만명 안팎이 찾는 아시아 최대 미술장터로, 거래 규모도 1조원 안팎으로 거론된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41개국 240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참가 갤러리 절반 이상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포진해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홍콩이 아시아 미술시장의 핵심 무대임을 보여준다.
한국 화랑도 18곳이 참가해 존재감을 드러낸다. 메인 섹션인 '갤러리즈'에는 아라리오갤러리, 갤러리 바톤, 학고재, 조현화랑, 리안갤러리 등이 부스를 꾸리고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아라리오갤러리는 이진주, 백정기, 박웅규 등의 작업을 소개한다. 학고재는 백남준을 비롯해 윤석남, 송현숙, 정영주 등 8명의 작품으로 시대와 국경을 넘는 구성을 내세웠다. 조현화랑은 김창열, 박서보, 이배, 강강훈 등을 통해 세대가 교차하는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보여준다. PKM갤러리는 유영국, 윤형근, 이근민, 이원우 등의 작품을 출품한다.
학고재가 선보이는 정영주 작가의 ‘기억 927‘. 사진 학고재 |
국제갤러리는 하종현, 김윤신, 박찬경, 양혜규, 장파 등의 작품을 내놓는다. 특히 대형 설치 작업을 선보이는 '인카운터스'와 작가 개인전에 가까운 '카비네트' 섹션에서는 지난해 별세한 강서경의 작업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강서경은 평면과 조각, 설치, 영상, 퍼포먼스를 넘나들며 전통과 동시대의 감각을 독자적으로 엮어온 작가다.
신진 작가를 조명하는 섹션에도 한국 갤러리들이 참여한다. '디스커버리즈'에서는 P21이 유예림의 솔로 부스를 선보이고, 실린더는 권현빈, 갤러리 N/A는 우정수를 소개한다. 1~2명의 작가에 집중하는 '인사이트'에는 지갤러리, 더페이지, 선화랑이 참가한다. 최근 5년 이내 제작된 작품만 소개하는 '에코스'에는 휘슬갤러리가 참여해 현남, 박민하, 샌정의 작업을 내건다.
해외 갤러리 가운데서는 영국 헤럴드 스트리트가 '카비네트' 섹션에서 한국 작가 김상우를 소개한다. 서울옥션도 31일 서울 경매에 출품할 작품 일부를 25일부터 28일까지 홍콩에서 미리 공개한다.
행사는 26일까지 VIP 프리뷰를 진행한 뒤 27일부터 29일까지 일반 관람객을 맞는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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