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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대구시장 與에 바칠건가”…주호영 “컷오프 가처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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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공천 후보로 나선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및 중앙당 관할 기초단체장 후보자 면접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3.10 뉴스1


국민의힘 대구시장 선거 공천을 둘러싼 파열음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국민의힘 주호영이 거세게 반발하면서다.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이번 공천은 흔들린 것이 아니라 일부러 흔든 것”이라며 당내 공천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내홍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위원장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위원장과 면담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구시장 공천 컷오프는 단순히 한 후보의 문제가 아니다”며 “공천의 기준이 무엇이었는지, 어떤 절차로 판단이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왜 민심과 다른 결론이 나왔는지, 국민과 당원 앞에 분명히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민주당 후보(예상)와의 양자 대결에서 저를 제외한 모든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뒤지는 결과가 나타났다”며 “이 결과를 외면한 채 ‘아직 70일이나 남았다, 뒤집을 수 있다’는 안일한 판단을 한다면 대구시장을 민주당에 갖다 바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도 자신의 컷오프에 대해 법원에 금명간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했다. 만약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컷오프 결정이 무효가 되면서 6명의 후보가 치르는 예비 경선 일정이 차질을 빚게 된다.

앞서 주 의원은 2016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시절 4·13 총선을 앞두고 자신의 지역구였던 대구 수성을 공천에서 컷오프됐을 때도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당시 법원은 주 의원의 공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으나 주 의원은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당선됐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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