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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盧대통령 시절 악몽 생각나…내부 갈라치기 그만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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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윤건영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검찰개혁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인사로 분류되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거를 코앞에 두고 내부를 갈라치고 분열시키는 일은 제발 그만해달라"고 호소했다.

윤 의원은 25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누구보다 이재명 정부를 위해서 (선거) 승리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윤 의원은 "소위 '친문 폐족 척결론'류의 말을 들을 때마다 묘한 감정을 느낀다"며 "참여정부 후반에 모든 것이 다 노무현 대통령 탓이라고들 했던 시절이 떠올라 마음 한구석이 섬뜩하다"고 말했다.

그는 "참여정부 5년을 청와대에서 근무했는데 노 대통령님 말씀처럼 저 역시 저녁 뉴스를 보는 것이 그렇게 힘들었다"며 "모든 뉴스가, 단어 하나 문장 하나가 가슴을 후벼 파는 듯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최근 그 시절의 악몽이 가끔 생각난다. 친문은 완전히 사라져야 한다거나, 확실하게 척결되어야 한다는 듯하는 말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하다 하다 이제는 2022년 대선에서 친문 세력이 이재명 후보를 돕지 않고 윤석열을 도왔다는 식의 이야기까지 들린다. 도대체 왜 그런 이야기들을 하는지 이해하려야 이해할 길을 못 찾겠다"며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언급했다.

그는 "당연히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당장 저부터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죽기 살기로 뛰었다"며 "공치사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의 당원으로, 국회의원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아는 많은 분이 그렇게 뛰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데 검사 출신 윤석열에게만큼은 절대 정권을 내줄 수는 없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러니 누가 윤석열 당선을 도왔다고 하는 대목에서는 대꾸할 말조차 못 찾겠다. 그저 참담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지난 윤석열 집권 3년 동안 문재인 정권에서 일했던 수많은 분이 고통을 겪었다"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동해 흉악범 추방 사건, 월성 원전, 부동산 통계, 사드 배치 등 제가 아는 대표적인 사례만 해도 셀 수가 없다. 윤석열 정권의 행동대장이었던 감사원은 무려 23건의 정책 감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를 거쳐 간 공무원들을 괴롭히고 또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그는 "심지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전 사위의 월급을 뇌물로 몰아 기소하고 재판에 넘겼고 김정숙 여사는 옷값까지 시비를 걸며 온갖 모욕을 줬다"며 "이런 상황인데 친문이 윤석열 당선을 도왔다니 해도 너무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상처 입은 사람들끼리 서로 보듬지는 못할망정 상처 난 곳에 소금을 뿌려서야 되겠느냐"며 "심지어 없는 이야기까지 만들어 음해하고 모함해서 얻는 것이 무엇이냐"고 되물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의 성공을 위해서는 다가오는 지방선거가 무척 중요하다. 반드시 압도적 승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분열의 말을 하는 분 자신에게도, 전국에서 승리를 위해 뛰고 있는 우리 당의 후보들에게도,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티끌만큼의 도움도 되지 않는다. 오히려 해만 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저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분열보다는 단합으로 서로를 보듬으며 뚜벅뚜벅 가겠다"고 덧붙였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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