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엇갈리는 글로벌 실적⋯'두 자릿수 증가' 네이버 vs '숨 고르기' 카카오

댓글0
네이버, 일본 등 해외 지역 수익 2024년 대비 약 15% 증가 추산
웹툰 사업 정리 후⋯유럽 매출 축소 카카오 '숨 고르기'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지난해(2025년) 해외 매출(수익)에서 네이버와 카카오의 희비가 엇갈렸다. 네이버는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인 반면 '선택과 집중' 기조의 카카오는 해외 사업 전열 정비의 영향으로 숨을 고른 모습이다.

아이뉴스24

네이버·카카오 로고 [사진=네이버·카카오]



25일 카카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해외 매출은 약 1조6661억원으로 추산됐다. 2024년 1조6409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1.5%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는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을 앞세워 해외 시장을 공략 중인데 아시아와 기타 지역(중동 등)에서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지만 유럽 매출이 줄었다. 2024년 유럽 매출은 1505억원 수준이었던 것에서 2025년 약 808억원으로 축소됐다.

이는 유럽에서의 웹툰 사업 철수 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2024년 카카오의 콘텐츠 자회사이자 일본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를 운영하는 카카오픽코마는 유럽 진출 약 3년 만에 사업을 정리했다. 일본 등 주요 시장에 더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그동안 카카오는 그룹 차원에서 주력 사업과 미래 성장 동력 중심으로 계열사 축소 등 거버넌스 효율화에 집중해 왔다. 올해는 그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방향성 있는 성장'을 선언하며 인공지능(AI)과 글로벌을 주요 키워드로 꼽은 만큼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해외(글로벌) 사업은 카카오와 그룹의 중요 실행 과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가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네이버는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추정할 수 있는 해외 지역 수익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규모는 1조764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2024년 1조5327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15% 증가한 수치다.

네이버가 지역별 수익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지만 해외 사업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은 단연 일본이다. 일본에서는 업무용 협업 도구 라인웍스(한국 서비스명 네이버웍스)를 앞세워 시장을 수성해 온 클라우드 사업 성과 등이 주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관계자는 "전사 차원의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에 주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과 혁신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파이낸셜뉴스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디지털·AI 전환, 모두의 미래 좌우할 것"
  • 아주경제카카오테크 부트캠프 2기 수료… AI·클라우드 등 실무형 인재 양성
  • 플래텀파워테스크, 에이전틱 AI '아웃코드 에이전트' 론칭
  • 이데일리“스타벅스에서도 페이코로 결제하세요”
  • 디지털데일리美 'AI 인프라 버블론' 투자 대비 실익 경고…韓 언제까지 'AI 수혜국'? [인더AI]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