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유토이미지 제공) photo@newsis.com |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비만치료제가 전세계를 휩쓸면서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줄인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업들은 역동적으로 변하는 비만치료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4세대 비만치료제 개발에 돌입했다.
1~4세대로 부르는 비만치료제는 통상 단일·다중 타깃을 기준으로 구분된다.
1세대 비만치료제는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삭센다'와 '위고비'가 해당한다. 단일 호르몬인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에 작용해 뇌의 포만감 중추를 자극, 식욕을 억제한다.
비만치료제의 포문을 열었으나 위장관 부작용(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고, 투약 중단 시 체중이 돌아오는 요요가 발생한다는 한계가 있다.
2세대는 일라이 릴리가 개발한 '마운자로'와 '젭바운드'로, GLP-1에 또 다른 대사 호르몬인 GIP(위억제펩타이드) 수용체를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 기전을 갖는 약물이다. 두 가지 호르몬을 동시에 자극해 식욕 억제와 함께 대사를 촉진해 1세대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크다는 특징이 있다.
3세대는 기존 두 가지 호르몬에 글루카곤(Glucagon) 수용체 작용까지 더해 세 가지 타깃을 동시에 공략한다. 글루카곤은 혈당을 상승시키는 기능을 하며 직·간접적으로 대사 조절에 관여한다.
일라이 릴리가 임상 3상 중인 '레타트루타이드'와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 'HM15275' 등이 3세대 비만치료제에 해당된다.
4세대 비만치료제는 기존 3중 타깃을 넘어 새로운 타깃을 추가한 4중 작용제를 말한다. 또 차세대 경구용 치료제나 장기지속형과 같은 약물전달 플랫폼 개발이 포함된 치료제를 4세대 치료제로 칭하기도 한다.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 'CT-G32'가 4세대 치료제다. CT-G32는 기존의 2중, 3중 타깃을 넘어 4개의 타깃을 추가한 4중 작용제 방식으로 개발된다. 기존 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돼 온 개인 간 치료 효과 편차와 근손실 부작용 개선을 차별화 전략의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오는 5월 CT-G32의 허가용 동물 임상에 나선다. 연내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 임상 1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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