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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美 제82 공수사단 중동 배치에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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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적 협상과 군사압박 동시 진행
시장 혼란스러워하는 모습
종전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
아시아경제

뉴욕증권거래소. 황윤주 기자


미 국방부가 최정예 부대인 제82 공수사단을 중동에 배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24일(현지시간) 미국의 3대 지수는 일제히 내림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41포인트(0.81%) 내린 4만6124.06에 마무리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24.63포인트(0.37%) 떨어진 6556.3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4.865포인트(0.84%) 하락한 2만1761.894에 마쳤다.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다. 전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5일 동안 이란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루 만인 오늘 미 국방부가 제82 공수사단을 중동에 배치할 것이란 소식이 보도됐다. 이동 규모는 약 3000명으로 중동 투입에 대한 서면 명령이 이날 나올 예정이다. 이를 두고 외교적 협상과 군사적 압박을 통해 협상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나아가 상황이 악화할 경우를 대비하는 것이란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이란이 협상에 대한 선의의 표시로 '선물'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선물의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석유와 가스 관련된 내용이라고 답했다.

이에 국제유가도 다시 100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4.49달러로 전장 대비 4.6% 상승했다.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도 배럴당 92.35달러로 전장보다 4.8% 뛰었다.

트레이딩 플랫폼 트레두의 니코스 차부라스 수석 시장 분석가는 "현장 상황은 달라진 게 없다"며 "호르무즈 해협은 사실상 봉쇄된 상태가 지속되고 있고 석유 공급 차질이 이어지며 수급이 더욱 타이트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유주와 에너지주는 상승세로 마쳤다. 에너지 업종은 S&P500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보이며 2% 이상 뛰었다. 엑손모빌 1.78%, 셰브론 0.12, 옥시덴털페트롤리엄 0.35%, 다이아몬드백에너지 2.24%, APA 3.38%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테리 샌드븐 US뱅크에셋매니지먼트의 수석 주식전략가는 "현재 이란의 불확실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시장은 횡보세를 보이며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만약 S&P500지수가 6500선 아래로 마감한다면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티에리 위즈먼 매쿼리 그룹 관계자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확보 및 통제를 위한 시도를 먼저 하거나 이란과의 협상에서 더 큰 협상력을 확보하지 않고서는 중동 전쟁이 끝날 것이라는 낙관론은 여전히 ??잘못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가가 높은 수준을 오래 유지할수록 중앙은행들은 통화정책을 긴축할 것처럼 말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더 오래 느낄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욕 특파원=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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