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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주의 동물' 카피바라 잔혹하게 폭행…브라질서 미성년자 등 8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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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을 당한 카피바라. 얼굴에 상처가 보인다. [AFP 연합뉴스]



온순한 동물로 유명한 카피바라를 쇠막대로 때린 이들이 브라질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23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경찰은 카피바라를 잔인하게 폭행한 혐의로 8명을 체포했다고 전날 밝혔습니다.

가해자들은 지난 21일 새벽 리우데자네이루 고베르나도르 섬에서 쇠막대 등으로 수컷 카피바라 한 마리를 폭행했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통해 미성년자 2명 등 총 8명의 가해자를 특정하고 체포했습니다.

카피바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설치류로, 온순하고 친화력이 좋아 '동물계 평화주의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브라질 도시 곳곳에서 발견되는데, 특히 개울 근처에서 자주 목격됩니다.

이번 사건을 담당한 경찰 측은 "사회를 충격에 빠뜨리는 잔혹한 범죄"라며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 생명체를 고의로 공격한 극도로 잔인한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폭행을 당한 카피바라는 브라질 리우 남서부의 한 대학교 야생동물 보호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머리와 등에 외상을 입었으며, 눈 주변 내부 출혈이 있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담당 수의사는 AFP에 "22년간 리우에서 야생동물을 치료해왔지만 이렇게 심각한 폭행을 당한 카피바라는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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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바라는 현재 대학 야생동물 보호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FP 연합뉴스]



#동물보호 #환경 #브라질 #카피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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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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