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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사느라 빚 늘고 연체율도 쑥…월급쟁이 지갑 더 얇아졌다 [Pick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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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처 ‘2024년 임금근로자 부채’]
근로자 평균 대출 5275만원
주담대 증가율 11% ‘역대 최대’
주담대 2265만원으로 비중↑
30대 18%·40대 13% 증가
서울경제

2024년 임금근로자의 주택담보대출이 역대 최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개인 평균 대출 잔액이 2년 연속 늘었다. 연체율도 3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4일 발표한 ‘일자리 행정 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2024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5275만 원으로 1년 전보다 2.4%(125만 원) 증가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2265만 원으로 전년 대비 11.1% 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는 2017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치며 증가 폭도 가장 크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2024년 1월 신생아 특례 대출이 시행되면서 주택 매매가 늘어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가 오르자 가계부채를 관리하면서 신용대출은 3년 연속 감소하고 주택 외 담보대출도 감소했지만 주택담보대출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주택 거래량은 2021년 이후 계속 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이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2.9%로 전년(39.5%)보다 확대됐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은 2.4%포인트 줄었다.

연령별 대출 규모는 30~40대에서 증가 폭이 컸다. 40대의 평균 대출이 5.1% 늘어난 8186만 원, 30대는 2.5% 증가한 7153만 원으로 집계됐다. 두 연령대의 주택담보대출이 각각 12.7%, 17.8% 늘며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7984만 원으로 중소기업 대비 약 1.8배 많았다.

대출 규모가 확대되는 가운데 연체 부담도 커지고 있다. 전체 연체율은 0.53%로 전년보다 0.02%포인트 높아지면서 3년 연속 상승했다. 특히 소득 3000만 원 미만인 저소득층의 연체율이 1.47%로 가장 높았다. 1억 원 이상의 고소득층은 0.09%로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 근로자의 연체율은 0.86%로 전년 대비 0.04%포인트 상승해 대기업 대비 3배 높았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35%), 숙박·음식업(1.27%) 등 경기 영향을 크게 받는 분야에서 연체가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60대가 0.94%로 가장 높았다.

서울경제

김남명 기자 nam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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