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에너지 LNG 생산시설(사진=로이터)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이날 일부 장기 LNG 공급 계약에 불가항력 조항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대상 계약의 상대방에는 한국, 중국, 이탈리아, 벨기에 고객들이 포함된다.
카타르에너지는 앞서 이달 4일 라스라판 생산 허브가 이란의 공격받은 이후 전체 LNG 생산에 대해 단기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이후 지난 18일 이란의 추가 미사일 공격으로 복구 장기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장기 계약으로까지 불가항력 적용 범위를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불가항력은 계약 당사자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사건으로 인해 계약을 이행하지 못했을 때 책임을 면제해주는 조항이다.
사드 알카비 에너지부 장관 겸 카타르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9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공격으로 손상된 두 개의 LNG 트레인으로 인해 이탈리아, 벨기에, 한국, 중국으로 향하는 장기 공급 계약에 대해 최대 5년간 불가항력을 선언해야 할 수 있다”며 “이미 단기적으로 불가항력을 선언했지만 이제는 복구 기간 전체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격으로 카타르에너지 LNG 생산 라인(트레인) 14기 가운데 2기와 가스액화연료(GTL) 시설 2곳 중 1곳이 피해를 입었다.
이 가운데 손상을 입은 LNG 트레인 S6는 한국가스공사, EDFT, 중국 쉘에 대한 공급에 영향을 주며, 트레인 S4는 이탈리아 에디슨과 벨기에 EDFT 공급에 영향을 미친다. 카타르에너지에 따르면 이란의 공격으로 국가 LNG 수출 능력의 17%가 마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