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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정치인 악마화 조작보도, 민주주의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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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노총 초청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2026.3.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주의는 자유로운 주권자의 선택으로 완성되는데 악의적 조작보도로 주권자의 결단을 비트는 것은 민주공화정을 부정하는 행위에 다름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4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에 '그 프로그램(SBS의 '그것이 알고싶다')을 보고 이재명이라는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생각해 투표 당시 윤석열을 뽑았다'고 적힌 한 게시판의 글을 캡쳐해 올린 뒤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게시글 출처의) 진위는 잘 모르겠지만 이 글이 의미하는 바는 매우 엄중하다"며 "그알(그것이 알고싶다)의 문제된 보도처럼 정치적 목적에 따라 정치인을 악마화한 조작보도로 주권자의 선택을 바꾼 것은 정치인에 대한 명예훼손이기도 하지만, 이를 넘어 주권자의 국민주권을 탈취하는 선거방해, 민주주의 파괴라는데 심각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사실 이 방송의 제작·송출 관련자들이 사과할 대상은 정치인 이재명보다 대통령 선택권을 박탈당하거나 심지어 이 분처럼 반대의 선택을 강요당한 후 억울함과 후회에 가슴을 치는 대한민국 주권자들"이라고 적었다.

아울러 "방송에 속아 다른 선택을 하고 가슴 아파 하시거나 지금도 저를 살인조폭 연루자로 알고 계신 분들께 말씀드린다"며 "지연된 그 몇 배로 열과 성을 다해 지금 된 것이 그때 된 것보다 훨씬 더 나은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테니 안타까워 마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20일 이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지난 2018년 자신이 조폭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방송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을 향해 "정치적 목적으로 거짓의 무덤에 사람을 매장하는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하려면 조작 폭로한 국민의힘이나 그알 같은 조작방송의 반성과 사과가 필요하다"며 "저도 과욕이겠지만 미안하다는 진솔한 한마디를 듣고 싶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조폭연루설, 금품수수설 등과 관련해 대법원은 지난 3월12일,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던 장영하 변호사에 대해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명예훼손죄를 적용,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던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그알 제작진은 지난 20일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와 성남 국제마피아파 간의 연루 의혹은 법적으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확실한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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