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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경계선 지능 아동 교육지원사업 ‘천천히 함께’ 4차년도 사업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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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경계선 지능 아동(이하 느린학습 아동)의 교육지원을 위한 ‘천천히 함께’ 4차년도 사업 출범 협약식 및 간담회를 23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목련홀에서 진행했다.

경계선 지능은 지능지수(IQ)가 71~84 범주에 해당하는 인지 특성으로, 지적장애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학습과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교육부가 2024년 발표한 ‘경계선 지능인 지원 방안’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고 학생 가운데 약 7명 중 1명이 경계선 지능 범주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들은 장애 기준에는 포함되지 않아 교육과 복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다.

유니클로는 느린학습 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부터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천천히 함께’ 교육지원사업을 출범하고 계속해서 본 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천천히 함께’는 퇴직 교원, 정교사 자격증 소지자, 느린학습자 전문교사 및 교육대학교 학생 등으로 구성된 전문 멘토들이 본 사업에 참여한 느린학습 아동을 대상으로 읽기·쓰기·셈하기 등 기초 학습과 정서 함양을 위한 1:1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아이들이 성취감을 경험하고 자존감과 인지·표현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그룹 활동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본 교육지원사업은 수도권 지역 내 초등학교 및 사회복지 유관시설에서 진행되어 왔으며, 올해부터 사업 지역을 부산으로 확대 실시한다.

유니클로와 아이들과미래재단은 ‘천천히 함께’ 교육지원사업에 참여한 느린학습 아동의 사전·사후 검사를 통해 의미 있는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2025년부터 서울대학교 김동일 교수 연구팀과 협업하여 ‘천천히 함께’ 교육지원사업의 장기적 성과를 검증하고 느린학습 아동 대상의 교육 지원에 대한 연구를 위해 3년간 종단연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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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차년도 ‘천천히 함께’ 교육지원사업의 성과를 확인한 바, 양육자의 학습장애 의뢰집단 비율이 31.2%p 감소하는 등 학습과 정서 영역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사전·사후 평가 결과에서는 기본 사고 능력 및 학습 능력을 평가하는 ‘기초학습능력’ 백분위 점수가 21%에서 42%로 향상됐으며, ‘사회정서역량’ 검사도 자기인식부터 관계관리까지 전 영역에서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천천히 함께’ 교육지원사업은 누적 699명의 아동을 지원했으며, 339명의 멘토와 374개 기관이 참여했다. 1:1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된 교육 활동은 누적 1만 7,492시간, 2만 990회에 달하며, 이를 통해 수혜 아동의 학습태도 개선과 학업수준 향상 등의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4차년도 협약식에서 사업 성과 및 향후 방향과 함께 유니클로 지속가능성 철학 공유

지난 23일 유니클로와 아이들과미래재단은 ’천천히 함께’ 4차년도 사업 협약식을 서울대학교에서 열고 그동안의 교육 성과와 향후 사업 방향을 공유했다. 본 행사에는 본 교육지원사업을 운영하는 아이들과미래재단 김병기 본부장, 학습 지원 성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김동일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본 사업의 참여 기관인 ‘함께하랑’ 사회적협동조합 신순옥 이사장 등이 참석하여 ‘천천히 함께’의 진행 배경과 의미, 성과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또, 본 사업의 후원사인 유니클로의 글로벌 본사에서 닛타 유키히로(Yukihiro Nitta) 서스테이너빌리티 담당 그룹 집행 임원이 참석하여 유니클로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 그룹의 지속가능성 철학과 방향성 및 한국에서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패스트리테일링 닛타 유키히로 그룹 집행 임원은 “유니클로는 전 세계 각 지역의 사회적 과제 해결에 기여하며 지역사회와의 공존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주역인 아동을 지원하는 활동 역시 중요한 영역으로,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에서는 2023년부터 경계선 지능 아동을 위한 교육지원사업 ‘천천히 함께’를 이어오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유니클로와 아이들과미래재단은 ‘천천히 함께’ 교육지원사업을 통해 퇴직 교원이 자신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역할을 멘토로서 수행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무원연금공단 서울지부에서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지난 23일 개최된 ‘천천히 함께’ 4차년도 협약식에서 공무원연금공단 서울지부 이상영 부장이 유니클로의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의 닛타 유키히로 서스테이너빌리티 담당 그룹 집행 임원과 아이들과미래재단의 이훈규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3차년도 ‘천천히 함께’ 교육지원사업 멘토 중 퇴직 교원은 66명이며, 지난 3년간 누적 130명의 퇴직 교원이 멘토로 참여해 느린학습 아동 교육에 힘을 보탰다.

유니클로는 해당 사업을 통해 지난 3년간 약 31억 원의 기부금을 지원했으며, 이번 4차년도 사업에서도 약 12억 원 규모의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느린학습 아동의 기초 학습능력 향상과 사회성 발달을 돕고,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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