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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유럽서 주춤…중국 전기차 경쟁 심화에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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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더 뉴 투싼. 사진=현대차 제공


[뉴스웨이 권지용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2월 유럽 시장에서 다소 주춤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전기차 경쟁 격화와 저가 모델 유입 영향이 겹치며 전체 판매량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지난달 유럽 판매량은 총 7만661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6% 줄어든 수치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가 3만3603대로 9.7% 감소한 반면, 기아는 3만758대를 기록하며 2.7% 증가했다.

양사 합산 점유율은 7.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현대차는 3.4%, 기아는 3.8%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판매 감소 배경으로 유럽 내 전기차 시장 경쟁 심화와 중국산 저가 모델 확대를 꼽았다. 여기에 현대차의 경우 튀르키예 공장에서 생산하던 i10 단산에 따른 라인업 축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투싼이 9831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코나(6284대), i20(4684대)가 뒤를 이었다. 친환경차 판매에서는 투싼(5484대), 코나(5137대),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2382대) 등이 주요 실적을 이끌었다. 친환경차에는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전기차(EV)가 포함된다.

기아의 차종별 판매 및 친환경차 실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권지용 기자 senna@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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