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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뜨거웠던 고려아연 주총, 3시간 지연 뒤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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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위임장 검토' 두고 영풍과 공방
중복 위임장 검토에 정오 넘겨 '지각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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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대표이사인 박기덕 의장이 24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제 52기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경영권 공방으로 관심이 뜨거웠던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는 의결권 확인을 둘러싼 양측의 날 선 공방 끝에 당초 예정보다 3시간가량 늦게 막을 올렸다.

영풍 측의 거센 항의와 고려아연 측의 절차적 정당성 주장이 맞물리며 현장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24일 오전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은 의장 발언을 통해 자회사 썬메탈홀딩스(SMH)가 영풍 지분 1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상법상 상호주 의결권 제한 규정을 적용해 영풍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10주)에 대해 의결권 행사가 제한된다고 밝혔다.

영풍 측은 "SMH는 외국회사로 상법상 주식회사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외국 법인을 자회사로 인정해 의결권을 제한하는 것은 명시적 규정 없이 주주의 권리를 제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의장은 법원 판단을 근거로 반박했다. 그는 "SMH가 영풍 발행 주식의 10%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 상법 제369조 제3항에 따라 영풍 의결권 제한이 적용된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고등법원도 관련 가처분 사건에서 영풍 의결권 행사를 제한하는 것이 위법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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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두 영풍사장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제52기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주총이 시작되기 전부터 영풍 측은 고려아연의 주총 운영 방식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영풍은 "주주들의 정당한 의결권 행사를 고려아연 측이 자의적인 잣대로 제한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히 위법한 행위이자 주주 권익을 침해하는 처사"라고 날을 세웠다.

이에 고려아연은 "최근 법원의 판단과 관련 법규에 근거하여 엄격하고 투명하게 위임장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며 "적법한 절차에 따른 확인 과정일 뿐, 특정 주주의 권리를 제한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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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제 52기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고려아연은 이날 주총에서 최윤범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비롯한 주요 안건을 두고 MBK 측과 표 대결에 나섰다.

핵심 안건은 이사 선임 안건이다. 이사 선임이 특정 이사 후보에 표를 몰아줄 수 있는 집중투표제 방식으로 치러지는 만큼 최윤범 회장 측이 이사회 과반을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한 상태다. 최 회장 측은 5명의 이사 선임을, MBK 측은 6명의 이사 선임 안건을 각각 제안 했다.

기존 고려아연 이사회는 최 회장 측 11명, MBK 측 4명으로, 임기가 끝나는 6명(최 회장 측 5명, MBK 측 1명)의 이사를 대신할 신규 이사 선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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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이 24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제52기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 개회를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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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제52기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를 찾은 찾은 고려아연 노조 및 주주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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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제 52기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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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제52기 고려아연 정기 주주총회를 찾은 고려아연 노조들이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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