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11조 투자 계획… 에너지·우주 신사업 본격 확대
이사회 재편·집중투표제 도입… 지배구조 변화도 병행
한화 방산 3사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WDS 2026에 참가해 AI 기술 기반 미래형 통합 무기체계를 선보이고 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보통주 기준 주당 7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총 배당금은 약 3600억원 규모다. 시가배당률은 0.7% 수준으로, 실적 증가에도 무리한 배당 확대보다는 안정적 정책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4일 열린 제4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재무제표 승인을 통해 확정된 연결 기준 전년 실적은 매출 26조7029억 원, 영업이익 3조893억 원, 당기순이익 2조2019억 원 규모다.
이번 주총의 핵심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정관 변경을 통해 △천연가스·수소·암모니아 등 에너지 사업 △에너지 유통 및 인프라 투자 △전력·집단에너지 사업 △항공·우주 발사 서비스 △기계·환경 설비 사업 등을 신규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2명이 선임되며 이사회는 기존 8명에서 9명 체제로 확대됐다. 사외이사는 총 5명으로 유지됐지만, 비중은 62.5%에서 55.6%로 낮아졌다.
사외이사 구성도 일부 조정됐다. 서울고등법원 판사 출신의 전휴재 사외이사가 재선임되며 이사회 내 법률 전문성을 유지했다. 하나은행 여신그룹 부행장, 영업총괄 부행장 등을 거친 전우홍 사외이사가 신규 선임되며 재무·금융 분야 전문성이 보강됐다. 정관 변경을 통해 기존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하면서 향후 소수주주 권한이 일부 강화될 가능성도 열렸다.
이날 공개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5~2028년 기간 동안 약 11조 원 규모의 미래 전략 투자를 집행하고, 주당 배당금(DPS)은 최소 3500원 이상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후 2029~2035년에는 사업 성장에 맞춰 주주환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회사는 최근 배당 규모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리며 배당성향을 끌어올린 바 있다.
[이투데이/정진용 기자 ( jj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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