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 컴백 공연에 대해 “대한민국 홍보에는 정말 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BTS 공연과 관련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보고를 받고 “(외국인 관광객도) 이제 광화문으로 더 많이 올 것”이라며 “이번 BTS 공연은 광화문 홍보에다, 대한민국 홍보에 있어 결정적이었던 것 같다. 잘 기획해서 잘 진행했다. 행정안전부나 관련 부처들도 고생했다. 안전 문제 잘 챙겨서 사고 없이 잘 됐다”고 말했다.
이날 최 장관은 “(광화문 광장) 현장에 모인 관중 규모가 예상보다 적었는데, 앞서 안전 관리를 위해 최대치를 예상한 것”이라며 “(넷플릭스)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 젊은이들의 이목이 서울 한복판 광화문으로 모였다는 점에서는 국가브랜드 차원에서도, K컬처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서도 계산할 수 없는 엄청난 효과를 누렸다고 생각한다”고 보고했다.
최 장관은 또 “(중동) 전쟁 국면이지만 우리 외래 관광객이 3월에 작년 대비 31% 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10~20대가 평균보다 더 많이 늘었다”며 “K컬처의 확산에 따른 외래 관광객의 유입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BTS의 컴백 공연에 당초 문체부는 최소 17만 명에서 최대 26만 명의 관중이 몰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주말에 1만 명 이상의 경찰·공무원 등을 동원했지만 실제 관중은 예상치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서울시는 실시간 인파 데이터에 따라 4만여 명이 모인 것으로 계산했고 주최 측인 하이브는 10만 명이라고 추산했다.
이에 따라 이날 이 대통령의 ‘안전 사고 없음’ 방점은 경찰 등 행정적인 과잉대응 논란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수문 선임기자 chsm@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