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목지' 제작발표회가 4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상민 감독, 김영성, 윤재찬, 장다이, 이종원, 김혜윤, 김준한, 오동민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용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04/ |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관객 체험형 공포영화 '살목지'가 4월 극장가에 스산한 기운을 몰고 온다.
영화 '살목지' 언론·배급 시사회가 24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김혜윤, 이종원, 김준한, 김영성, 오동민, 윤재찬, 장다아와 이상민 감독이 참석했다.
4월 8일 개봉하는 '살목지'는 '살목지' 로드뷰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찍히고, 재촬영을 위해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속의 무언가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공포 영화로, 이상민 감독의 장편 데뷔 연출작이다.
영화 '살목지' 제작발표회가 4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상민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용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04/ |
연출을 맡은 이 감독은 "관객 분들께 물귀신에 홀리는 체험을 시켜드리고 싶었다. 이러한 지점을 잘 살리기 위해 연출에도 신경을 썼다"며 "영화를 SCREENX관에서 보니까 더 와닿더라. 특히 로드뷰 신이 잘 살아난 것 같고, 자동차 신도 좋아서 깜짝 놀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살목지'를 소재로 영화를 연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원래부터 공포 영화를 좋아해서 만들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그전부터 호러 장르의 단편들을 찍어왔고, 이걸 준비하는 과정에서 '살목지'라는 아이템을 찾아냈다. 이 소재면 공간에서 주는 공포를 독창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집중해서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영화 '살목지' 제작발표회가 4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배우 김혜윤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용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04/ |
배우들도 '살목지'를 통해 180도 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로드뷰 서비스 회사 온로드미디어 PD 한수인을 연기한 김혜윤은 "공포영화를 좋아해서 촬영하는 동안 설레었다"며 "시나리오가 워낙 재밌어서 읽자마자 캐릭터를 연기해 보고 싶었다. 이번 작품은 저에게도 좋은 필모그래피가 될 것 같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촬영하면서 가장 무서웠던 장면에 대해 "기태(이종원)와 수인이가 저수지에서 보트를 타고 나가는 장면이 있다"며 "저수지 물을 밤에 보니까 너무 까맣더라. 또 밑에 나뭇가지들이 올라와 있는 걸 보면서 음산하고 스산한 기운을 강하게 받았다"고 전했다.
영화 '살목지' 제작발표회가 4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배우 이종원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용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04/ |
이종원은 뒤늦게 살목지로 합류하는 온로드미디어 PD이자, 수인의 전 남자친구 윤기태로 변신했다. 그는 김혜윤과의 호흡에 대해 "저희가 서로의 X로 나온다. 실제 촬영할 때도 전여친, 전남친을 대하듯 티격태격하는 순간들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이에 김혜윤도 "서로 통화하거나 대화할 때의 말투를 감독님께서 많이 잡아주셨다"며 "촬영할 때는 그저 상황에 몰입하기 바빴다"고 말했다.
영화 '살목지' 제작발표회가 4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배우 김준한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용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04/ |
김준한은 수인이 믿고 따르던 선배이자, 온로드미디어 팀장 우교식 역을 맡았다. 그는 "감독님이 말씀하신 대로 미스터리한 느낌으로 관객들을 끌고 가려고 했다"며 "촬영 현장에서도 그렇고, 프리 작업할 때도 베일에 싸인 채로 어디까지 끌고 가야 할지 감독님과 의논을 많이 했다. 그게 관건이었는데, 감사하게도 감독님이 적절하게 디렉션을 해주셨고, 잘 편집해 주셨다"고 전했다.
영화 '살목지' 제작발표회가 4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김영성, 윤재찬, 장다이, 이종원, 김혜윤, 김준한, 오동민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용산=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04/ |
김영성은 로드뷰 촬영팀 S&S 미디어 대표 송경태를, 오동민은 S&S 미디어 촬영팀이자, 경태의 동생 송경준을, 윤재찬은 온로드미디어 막내 PD 장성빈을, 장다아는 온로드미디어 막내 PD 문세정을 연기했다.
'살목지'로 스크린에 데뷔한 장다아는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때부터 제 영화를 큰 스크린으로 보고 싶었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꿈을 이뤘다. 이렇게 훌륭하신 선배들과 귀한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오늘 극장에서 영화를 처음 보다 보니 제 부족한 점만 보였는데, 나중에 두 번 세 번 볼 땐 온전히 영화를 즐기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아무래도 공포 장르이다 보니, 극적인 리액션이 필요했다. 굳이 촬영하면서 일부러 감정을 극대화하려고 하지 않아도, 선배들의 표정과 대사 톤을 들으면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감독님께서도 모니터를 보시면서 더 좋은 방향으로 연기할 수 있도록 피드백을 쉽게 해 주셨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살목지'만의 기대포인트에 대해 "일단 제가 10대 때부터 극장으로 공포영화를 보러 가는 걸 좋아했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앞두고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때 친구들과 공포영화를 보러 갔다 오면 왠지 모르게 후련해지더라. 저희 영화는 젠지(Gen-Z) 세대 관객들이 시험기간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영화가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