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수면 부족이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단순한 수면 시간보다 수면의 질과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더 중요하다는 전문가 견해가 제기됐다.
23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수면 시간 자체보다 특정 수면 질환이 건강 악화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 사이언스 뉴스는 불면증 등 수면 장애가 치매는 물론 청력 손실, 고혈압 등 다양한 건강 문제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크리스틴 월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수면이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맞지만, 단순한 수면 부족보다 특정 수면 질환이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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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시 교수는 대표적인 사례로 수면무호흡증을 꼽았다. 그는 "수면무호흡증은 깊은 수면을 방해하고 혈중 산소 감소와 심박수 증가를 유발해 장기적으로 고혈압과 혈관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정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당뇨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일부 연구에서 불면증이 치매 위험을 40% 높인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정상 수면군의 인지 저하 발생률이 10%인데 비해 만성 불면증군은 14%로 상대적으로 소폭 증가에 그친다는 점도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결국 수면 시간 자체보다 수면의 질과 전반적인 건강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는 것에 대한 과도한 불안보다는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수면 질 개선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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