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첫 사립문학관인 육필문학관.제주가 ‘문인육필선2’ 전시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육필문학관.제주 제공 |
제주시 노형동 한라수목원 인근 문학관(1100로 3178, 지하1층)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여는 전시회는 4월 1일부터 4일까지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4월 6일부터 사전 예약제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육필문학관.제주가 소장하고 있는 유명 문인들의 원고와 편지, 서화를 중심으로 육필과 저작물을 함께 선보인다.
육필은 단순히 원고지에 적힌 글자가 아니라 작가의 개성과 취향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계용묵의 육필 한국문학가협회 입회원서(1950년), 김춘수 시인의 ‘꽃’이 수록된 제1시집 ‘구름과 장미’(1947년) 친필원고, 모윤숙 육필원고, 월탄 박종화 육필원고와 소설 ‘금삼의 피’ ‘다정불심’과 시집 ‘청자부’, ‘흑방비곡’, 박화목의 육필 ‘보리밭’을 전시한다. 서정주의 육필 ‘국화옆에서’, 신경림 육필, 가람 이병기 육필시조 ‘난초’, ‘비’와 ‘가람시조집’, 이은상의 육필과 ‘노산시조집’과 더불어 벽초 홍명희 육필과 육필편지, 소설 ‘임거정’ 제1권 의형제편(1939), 제3권 화적편 상(1939), 제4권 화적편 중(1940), 1948년 을유문화사 발행 의형제편 권1-3, 화적편 권1-2도 볼 수 있다. 신소설 ‘안의성’과 저자 최찬식의 육필편지도 전시된다.
아동문학가로 강소천의 육필 ‘재미있는 싸움’, 박재형 육필원고, 어효선 육필시, 육필원고와 유묵, 반달 할아버지 윤극영의 ‘반달’ 시화 2점과 육필원고, 윤석중의 육필원고와 더불어 색동회 관련 자료도 전시한다. 삼불 김원용의 윤석중 동시 ‘우산’ 시화, 이원수·이주홍 육필도 볼 수 있다.
제주출신 작가로는 강중훈 육필원고 ‘해녀’, 강통원의 편지, 문충성 습작노트와 일상기록노트, 양중해의 결혼을 알리고 축사를 부탁하는 편지(1957년, 전광용 선생님 앞)와 제1시집 ‘파도’ 박재형의 육필원고와 한기팔 시인이 강중훈의 시 ‘오조리의 노래’를 쓰고 그린 시화가 있다.
박재형 육필문학관.제주 관장은 “원고지 한칸 한칸 속에 깨알같이 들어 있는 글씨에는 문학인의 피와 땀이 영글어 있다”며 “이는 보전해야 할 우리 민족의 정신적 유산”이라고 전했다.
전시관람 예약은 월~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휴대폰(010.7681.8576) 문자로 가능하다. 토·일요일은 휴관한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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