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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털고 나왔다간 '큰일'"⋯남자도 소변 후 닦아야 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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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소변 후 남성의 휴지 사용 여부를 두고 온라인에서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배뇨 후 간단한 위생 습관을 지키지 않을 경우 음경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문가 설명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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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후 남성의 휴지 사용 여부를 두고 온라인에서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배뇨 후 간단한 위생 습관을 지키지 않을 경우 음경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문가 설명이 나왔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Wype]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에서 330만 회 이상 조회된 영상에서 한 남성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제작자가 소변 후 끝부분을 가볍게 닦는 습관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관련 논쟁이 확산됐다.

이는 남성이 소변 후 별도의 처리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제기된 반응에서 비롯된 것이다. 실제로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 조사에서도 남성의 3분의 1 이상이 소변 후 전혀 닦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습관은 단순한 위생 문제를 넘어 감염 위험과도 연결될 수 있다. 피부과 전문의 크리스토퍼 벙커 교수에 따르면 소변이 음경에 남아 있는 상태가 반복되면 포피 내부에 습한 환경이 형성되고 이로 인해 세균과 효모균이 증식하기 쉬운 조건이 만들어진다.

이 과정에서 대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 귀두염이다. 귀두염은 음경 끝부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전체 남성의 약 3~11%에서 나타나며 특히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경우 발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잔뇨가 포피 아래에 축적되면 염증과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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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뇨 후 휴지로 닦지 않으면 감염 위험이 발생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Gratisography]



잔뇨와 관련된 문제는 배뇨 후 점적 증상과도 이어진다. 배뇨가 끝난 뒤에도 소변이 소량씩 흘러나오는 이 증상은 50세 이상 남성에서 흔하게 나타나며 일부 연구에서는 최대 63%가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골반저 근육 약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배뇨 습관 역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언급된다.

남성의 배뇨 구조상 소변이 완전히 한 번에 차단되지 않기 때문에 일정량의 잔뇨가 남는 경우가 흔하다. 이에 따라 배뇨 시 포피를 뒤로 젖힌 상태에서 소변을 본 뒤 음경을 가볍게 눌러 남은 소변을 배출하고 이후 마른 화장지로 건조시키는 방법이 권장된다. 물티슈는 피부 자극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어 사용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적으로 생략할 경우 단순 염증을 넘어 경화성 태선과 같은 만성 질환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해당 질환은 가려움과 통증, 피부 손상, 배뇨 이상 등을 동반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포피 협착이나 음경암과의 연관성도 거론된다.

세균이 요도를 따라 올라가 요로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으나 이는 비교적 드문 사례로 알려져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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