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일본, 김여정 반박 담화에도 “다카이치, 김정은 마주할 각오”

댓글0
경향신문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북·일 정상회담 의향을 밝힌 데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이 반박 담화를 발표했지만 일본 측은 정상회담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24일 각의(국무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전날 김 부장이 납치 문제 해결을 전제로 한 북·일 대화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다카이치 총리는 김 위원장을 직접 마주할 각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측 발표에 대해 일일이 언급하는 것은 자제하고 있지만 양국이 평화와 번영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미래를 위해 정상 간에 정면으로 마주할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일 간 다양한 현안 해결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여정 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일본이 원한다고 해서 실현되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일본이 우리가 인정하지 않는 일방적 의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만날 의향도 없다”고 밝혔다.

김 부장이 언급한 ‘일방적 의제’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1970~1980년대 자국민 17명이 북한에 납치됐으며, 이 가운데 5명을 제외한 12명이 여전히 북한에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북한은 이 중 8명은 사망했고 4명은 입국 사실 자체가 없다며 이미 해결된 사안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9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납북자 문제 해결을 지지했다며 김정은 위원장과의 직접 회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 김여정, 일본인 납북자 논의 위해 만나자는 다카이치 향해 “마주앉을 일 없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603231919001#ENT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더보기|이 뉴스,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 점선면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경향신문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지금 봐야할 뉴스

  • 동아일보李대통령 “내란 사범이 훈장이라니, 있을수 없는 일”
  • OBS이스라엘, '가성비' 따지다가 이란 미사일 요격 실패
  • 전자신문李대통령,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임명안 재가
  • 스포츠경향방치하기 쉬운 어깨 통증, 조기 진단이 관건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