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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성장세에 탈중국 기대감까지…2차전지株 ‘활짝’ [이런국장 저런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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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럽 정책 타고 ESS 수요 급팽창
엘앤에프 LFP 공급…탈중국 가속화
서울경제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와 글로벌 탈중국 공급망 재편 기대가 맞물리며 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소재·셀 업체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면서 업황 개선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께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1500원(10.26%) 오른 12만 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9.41%), 삼성SDI(4.65%)도 나란히 강세를 나타냈다.

증권가는 ESS 시장 확대와 탈중국 정책을 주요 배경으로 지목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내 탈중국 정책 강화에 대응해 올해 말까지 현지 ESS 생산 능력을 60기가와트시(GWh)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유럽 역시 4일 발표된 산업가속화법(IAA)의 영향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2028년 현지 가동률이 최대 60~80%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SDI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이 연구원은 “지난 1년간의 실적 부진을 뒤로하고, 미국 ESS 시장이 강력한 성장 모멘텀으로 부상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 ESS에서 탈중국 기조가 강화되고 삼성SDI는 유휴 EV(전기차) 라인을 ESS로 빠르게 전환해 EV 수요 공백을 메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테슬라의 유럽 판매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는 점에서 엘앤에프의 N95 양극재 독점 공급이 유지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N95 양극재 독점적 지위가 유지되며 올해 1분기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량은 분기 최대 판매량을 경신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은 853억 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 평균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엘앤에프는 내년부터 삼성SDI에 1조 6000억 원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중국 외 기업으로는 최초의 대규모 LFP 양극재 공급 계약으로,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의 탈중국 흐름 속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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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항 기자 jm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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