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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채비 분주한 與野 지도부, 격차 더 벌어질까 [이런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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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착붙공약프로젝트’로 국민참여형 공약 발굴
野, 잇따른 경선 잡음·내홍으로 속앓이
이정현 공관위원장, 경기지사 추가 공모 시사
헤럴드경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착!붙 공약 프로젝트’ 공약 프로젝트 런칭 행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주소현·정석준 기자] 6·3 지방선거를 70여일 앞두고 여야 지도부가 공천 관련 갈등을 조율하는 등 선거 채비에 속도전을 내고 있다. 여당은 내부 공천 잡음에 강경 대응하며 정책 발굴에 나선 반면 야당은 ‘컷오프 후폭풍’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아 대조적인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24일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대도약추진단은 국민이 참여해 공약을 발굴하는 ‘착붙공약프로젝트’를 본격 출범했다.

정청래 대표는 출범식에 직접 참석해 “의원들이 공약을 만드는 데 반대 개념으로 내용도 형식도 매우 민주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추진단장을 맡은 김태년 의원은 “QR코드를 통해 국민이 직접 제안하면 전담 의원과 1대1 매치해 함께 공약을 만든다”며 “국민주권시대에 새롭게 만들어 갈 정치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 대표는 6·3 지선을 ‘당원 주권 축제’로 만들겠다며 추진단을 특별위원회로 구성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022년 대선에서 발표했던 생활밀착형 공약 ‘소확행’의 연장선으로 추진단을 꾸렸다는 취지다.

당은 이날 착붙공약프로젝트 1호 공약으로 노인가구를 대상으로 한 공공서비스 ‘그냥해드림센터’를 발표했다. 소득 요건 없이 만 65세 이상으로만 이뤄진 가구에 생활 수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시절 생필품을 지원하는 ‘그냥드림센터’의 확장판이라는 게 당의 설명이다. 아울러 기초 지방자치단체 단위의 공약도 전국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공천 지역 곳곳에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대구시장 공천에서 배제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강하게 반발하며 후폭풍이 거세지는 모습이다. 주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부당한 컷오프에 대해 사법적 판단을 구하고 당내에서 자구책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주 의원의 탈당 및 무소속 출마설도 제기되며 보수 진영 분열까지 우려된다.

여기에 충북지사 등 다른 지역에서도 공천 갈등이 번지는 양상이다. 이정현 공천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현재 검토 중인 후보들에 대한 평가를 존중하되 필요하다면 선택의 폭을 더 넓히는 방안까지 함께 검토하고 있다”면서 경기지사 후보 추가공모를 시사했다.

장동혁 대표도 전날 기자들과 만나 “공천을 하다 보면 당을 위해서 희생이 필요할 때도 있다”며 이 공관위원장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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