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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런에 주유소 가격통제 나선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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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발개위, 정제유 가격 임시 조정…2013년 이후 처음
당초 t당 인상폭 2000위안대인데 절반 수준으로 낮춰
주유비 인상 등 부담 불가피, 주말에 주유소 붐비기도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방성훈 기자] 중동 분쟁이 장기화하면서 상대적으로 원유 공급이 안정적이던 중국도 기름값이 상승하는 등 타격이 오기 시작했다. 기름값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사재기에 나서자 중국 정부가 전국 주유소에 상한선 조정 조치를 하는 등 물가 단속에 나섰다.

2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거시정책 담당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전날 “미국과 이란 갈등 심화의 영향으로 국제 원유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며 “국제 유가의 비정상적인 상승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고자 국내 정제유 가격에 대한 임시 조정 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발개위는 23일 자정부터 중국 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t(톤)당 각각 2250위안(약 49만원), 2120위안(약 46만 1000원) 올라야 하는데 실제 인상 폭은 휘발유 1160위안(약 25만 2000원), 1115위안(약 23만 3000원)으로 조정했다고 했다. 원래 가격 상승폭이라면 리터당 가격은 92호 휘발유(보통 휘발유)가 1.72위안(약 374원), 95호 휘발유(고급 휘발유) 1.83위안(약 398원), 0호 디젤(경유) 1.87위안(약 407원) 각각 오른다. 이번 조치로 실제 인상 폭은 리터당 0.85위안(약 185원) 안팎으로 조정됐다. 중국은 10영업일마다 소매 휘발유·경유 가격을 검토하고 국제유가 변동에 따라 정제유 가격을 결정한다. 이번 조치에도 주유비 상승은 불가피해졌다.

한국이나 미국 등은 유류세 인하 등을 통해 주유비 상승에 대응하는데 중국은 조정 조치를 통해 가격 인상을 억제한 것이 특징이다. 이후 중국 전역에선 기름을 채우기 위한 차량이 주유소 밖까지 긴 행렬을 이뤘다. 베이징 차오양구의 한 주유소 직원들은 “지난 주말 업무가 상당히 바빴는데 월요일이 되니 덜 혼란스러워져 한숨 돌렸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2013년 현행 메커니즘에 따라 중국 내 정제유 가격을 결정한 이후 임시 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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