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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민주당 상임위원장 독점? 87년 민주화 성취에 침 뱉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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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국민의힘 송언석(왼쪽)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과 운영을 100% 민주당이 맡겠다고 한 데 대해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87년 민주화의 성취에 침을 뱉는 행위”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 의석수에 따른 상임위원장 배분의 전통은 87년 민주화 이후 13대 국회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청래 대표는 응당 제자리에 되돌려놓아야 할 법사위원장직을 반환하기는커녕 상임위 100% 독점을 공공연히 부르짖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전날 정 대표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 것을 언급하며 “법사위를 제2당에 맡기는 관례는 참여정부 때 만들어진 것”이라며 “법사위원장직 반환을 거부하고 있는 정 대표는 노무현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필요할 때면 노무현 대통령을 소환하며 악어의 눈물을 흘리고 뒤돌아서선 민주주의를 배신하는 나쁜 정치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월세 세액 공제 현실화를 통한 주거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의장은 “최근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 150만원을 넘어섰다”며 “연간으로 보면 1800만원을 주거비로 지출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월세 세액 공제는 연간 공제 세액 한도가 1000만원에 불과하고 세액 공제율 또한 15%에 그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공제 한도를 현행 1000만원에서 1500만원 이상으로 상향하고 세액 공제율도 현행 15%에서 2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며 “월세뿐 아니라 관리비까지 세액 공제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신설하겠다”고 했다.

[이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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