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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쓰는데 수십만 원?” 양천구, 1만 원에 고가 육아템 50종 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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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누리타운 내 신규 조성... 1인 1품목 기준 최대 60일까지 이용 가능
세계일보

양천구 ‘육아용품 대여점’에 비치된 하이체어(유아용 의자)의 모습. 양천구 제공


양천구가 유아차, 카시트 등 구매 비용 부담이 큰 고가 육아용품을 저렴하게 빌려주는 공공 서비스를 시작한다. 연회비 1만 원만 내면 약 50여 종의 필수 육아 아이템을 최대 60일까지 이용할 수 있어 영유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24일 양천구는 해누리타운 4층에 ‘육아용품 대여점’을 신규 조성하고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구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기존 3층에 있던 해누리 장난감도서관을 4층으로 확장 이전하며 이번 대여점을 함께 마련했다. 한 곳에서 장난감과 대여 용품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구조다.

이용 대상은 양천구 거주자뿐 아니라 양천구에 직장이나 사업장, 학교를 둔 0~24개월 영아 가정이다. 연회비 1만 원을 납부하면 모든 품목을 이용할 수 있다. 대여 기간은 1인 1품목 기준 30일이며, 1회 연장을 통해 최대 60일간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육아 필수품으로 꼽히는 분유제조기를 비롯해 바운서, 아기침대, 하이체어(식사용 의자) 등 실내 생활용품이 준비됐다. 단기간 사용하지만 가격대가 높은 유아차, 카시트, 웨건, 아기띠 등 외출 및 안전 용품도 대여 가능하다.

신청 희망자는 양천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대여점을 방문하면 된다. 운영 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쯤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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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해누리타운 4층에 새롭게 문을 연 ‘육아용품 대여점’ 내부에 고가의 유아차와 카시트 등 영유아 필수품들이 진열되어 있다.양천구 제공


◆ “체감형 복지 확대”… 육아 경제학의 새로운 대안

양천구는 이번 서비스가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자원 재사용을 통한 친환경 실천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구는 해누리타운을 포함해 신세계이마트희망, 해맞이, 해우리 등 총 7개소의 장난감도서관을 운영하며 육아 인프라를 촘촘히 구축 중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육아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선호도가 높은 품목을 엄선했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양천구를 만들기 위해 체감도 높은 육아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공공 대여 서비스가 고물가 시대에 가계 부채 부담을 줄이는 실질적인 복지 모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양천구는 향후 이용 만족도와 회전율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대여 품목을 더욱 늘려갈 계획이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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