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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인 줄 알았더니 마약 장사…과테말라 도심까지 파고든 밀매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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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단속 강화하는 과테말라
시민들 일상 공간에도 마약 침투
마약 밀매를 수사하던 과테말라 검경이 시내 제과점에서 마약을 발견해 현지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스페인어권 매체 인포바에는 과테말라 검찰청이 경찰과 함께 과테말라시티, 믹스코, 비야누에바 등 수도권 지역에서 15건의 동시다발적인 수사를 진행한 결과, 한 제과점에서 마약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보안을 이유로 체포 인원이나 압수 물품, 제과점의 구체적인 위치 등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매체는 '빵집'에서 마약이 발견된 점에 대해 마약 밀매 조직 세력이 시민들의 일상 공간까지 깊숙이 침투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아시아경제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무관. 픽사베이


한편 과테말라 정부는 최근 마약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만 마약 관련 체포가 지난해 동기 대비 32% 증가했으며, 전국적으로 5110명이 넘는 이들이 현행범으로 체포됐기 때문이다.

과테말라에선 마약을 재배하거나 소유할 경우, 징역 6~10년형과 함께 10만 케찰(약 20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특히 최근 판례에 따르면 마약을 유통하면 감형 없이 최대 징역 13년형의 중형에 처한다.

과테말라는 콜롬비아 등에서 생산되는 남미 코카인의 주요 이동 경로에 자리 잡고 있어 마약 범죄와 유통이 심각한 국가로 꼽힌다. 특히 1960년부터 36년간 이어진 내전 과정에서 군이 마약 유통에 개입하면서 마약 조직의 기반이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조직들은 미국으로 향하는 남미 코카인 루트를 장악한 멕시코 시날로아 카르텔,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 등과도 긴밀히 연계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과테말라는 엘살바도르, 온두라스와 함께 마약의 '북부 삼각지대'로 불리며, 마약 유통의 핵심 거점으로 지목된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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