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22일 평양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5기 제1차 회의를 열고 김정은을 국무위원장으로 재추대하고 조용원을 최고인민회의 의장으로 선출했다고 조선중앙TV가 23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의 전세계 침략행위가 반미와 증오심을 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을 가장 적대국으로 공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핵 억제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도 재차 강조했다.
24일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은 지난 23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5기 제1차회의 2일 회의 시정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정은은 미국이 세계 도처에서 국가테러와 침략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오만무도한 미국의 강권과 만용은 지배와 예속을 반대하고 자주와 평등을 실현하려는 진보적 인류의 의지를 위축시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주 세력의 반미 감정과 증오심을 격발시키고 단결과 항거로 떠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공화국 정부는 핵보유국 지위를 절대불퇴로 계속 공고히 다지며 적대 세력들의 온갖 반공화국 도발 책동을 짓부숴 버리기 위한 대적 투쟁을 공세적으로 벌여나갈 것"이라며 "우리 국가의 주권적 권리와 안전이익, 발전권을 침해하려는 세력들의 책동은 결단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공화국 헌법이 부여한 사명과 국가핵무력강화 노선의 요구에 맞게 자위적 핵 억제력을 더욱 확대 진화시키며 공화국 핵 무력의 신속 정확한 대응 태세를 만반으로 갖추어 국가와 지역안전의 전략적 위협들을 철통같이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핵무력 강화를 정당화했다.
그는 이어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공인하고 가장 명백한 언사와 행동으로 철저히 배척하고 무시하면서 다뤄나가며 우리 공화국을 건드리는 한국의 행위에 대해서는 추호의 고려나 사소한 주춤도 없이 무자비하게 그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핵보유가 평화 수호를 위한 기반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김 위원장은 "예측불가능성은 오늘의 세상에서 우리가 유일하게 예측할수 있는 정세전망"이라면서 "평화가 나약함의 표시가 아니라 강자의 선택으로 되자면 강력한 힘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지금까지 평화를 거절해 본 적이 결코 없으며 가장 평화애호적인 입장으로부터 평화 수호의 제일 믿음직한 수단을 틀어쥐기 위한 노력을 조금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며 "이는 자신의 안전 담보뿐 아니라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안과 지속적인 평화 보장을 위한 가장 책임 있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북한이 지난 22일 평양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5기 제1차 회의를 열고 있다. 조선중앙TV 갈무리/연합뉴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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