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봄맞이 서울 분양시장 열린다⋯서초·용산 이어 장위·흑석 대단지 출격

댓글0
봄 분양 성적이 향후 공급 좌우…서울 시장 ‘시험대'

이투데이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이 봄을 맞아 본격적으로 문을 열었다. 이달 말 서초·용산 핵심지 물량에 이어 4월에는 장위·흑석·노량진 등 서울 주요 정비사업지에서 1000가구 안팎의 대단지가 잇달아 분양을 예고하면서 상반기 공급 흐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까지 서울에서 분양이 예정된 주요 단지는 △오티에르 반포 △이촌 르엘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써밋 더힐 △라클라체 자이드파인 △아크로 리버스카이 등이다. 이들 단지는 대부분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이다.

이달 말에는 서초·용산 물량이 먼저 시장에 나온다. 포스코이앤씨의 ’오티에르 반포‘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1차 재건축 단지로 총 251가구 가운데 8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촌 르엘‘은 용산구 이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으로 공급되며 지하 3층~지상 27층, 9개 동, 총 750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97가구 수준이다.

다음 달에는 성북구 장위10구역 재개발 사업인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총 1931가구 가운데 1031가구가 일반분양으로 예정돼 있다. 동작구 흑석11구역 재개발 단지 ’써밋 더힐‘은 총 1515가구 규모다. 노량진6구역 재개발 단지 ’라클라체 자이드파인‘은 총 1499가구 , 노량진8구역의 ’아크로 리버스카이‘도 총 987가구 규모로 다음 달 분양 계획이 잡혀 있다.

특히 4월 대기 물량은 대부분 1000가구 안팎의 대단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써밋 더힐, 라클라체 자이드파인 모두 서울 핵심 정비사업지에서 나오는 물량인 만큼, 봄 분양시장의 중심축이 강남권 소규모 단지보다 장위·흑석·노량진 등 대형 사업장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봄 분양 성수기에 맞춰 건설사들이 주요 공급 일정을 3~4월에 집중시키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상반기 초반에 공급 일정을 소화하려는 움직임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선거 국면에 접어들면 시장 변수가 커지고 수요자 관심이 분산될 수 있는 만큼, 건설사들이 상대적으로 분양 여건이 나은 봄철에 일정을 앞당기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3~4월은 전통적인 분양 성수기인 데다 향후 주택경기 둔화 가능성을 고려해 건설사들이 일정을 앞당기는 측면이 있다”며 “최근 공급 부족 우려와 양호한 분양 성적 등이 맞물리면서 봄철 공급이 집중되는 흐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봄 분양 일정은 상반기 서울 분양시장의 흐름을 가늠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연초까지는 서울 신규 분양이 많지 않았지만 이달 말부터 주요 정비사업 단지가 잇달아 시장에 나오면서 후속 공급 일정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서다.

다른 분양업계 관계자는 “서울 내에서도 핵심 입지로 꼽히는 곳이어서 분양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다만 관건은 경쟁률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오면 이후 분양 단지들의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이투데이/천상우 기자 ( 1000tkddn@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투데이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이투데이인천~나트랑 지연율 45.8% 달해⋯내년부터 지연된 시간 평가 반영
  • 테크M스마일게이트 인디게임 축제 '비버롹스'로 탈바꿈...12월 DDP서 개막
  • 파이낸셜뉴스부산 스포원 체력인증센터, 8~9월 평일 아침 확대 운영
  • 전자신문정관장 '기다림', '진짜 침향' 캠페인 나선다
  • 서울경제"이 월급 받고 어떻게 일하라고요"···역대 최저 찍었다는 '공시생', 해법은?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