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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시트 사고 팰리세이드, 국내서도 리콜…5만800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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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사고 후 판매중지
국토교통부는 미국에서 유아 사망사고가 난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하이브리드 포함)의 국내 출시물량 5만7987대(미판매분 포함)에 대해 회사가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동시트 제어기 소프트웨어 설계가 미흡해 시트가 작동하는 과정에서 탑승자나 사물과의 접촉을 감지하지 못해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이달 초 미국에서는 뒷좌석 아이가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나 현대차는 현지 판매를 중단하고 리콜 조치를 했다.

이번 국내 리콜 대상은 2024년 새 모델 출시 후 판매된 차종 가운데 해당 기능이 있는 모든 차종이다. 지난 20일부터 무선업데이트(OTA)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어 차주가 따로 서비스센터 등을 들르지 않고 조치가 가능하다. 스위치를 한 번만 조작해도 전동시트가 접히는 기능을 해제할 수 있게 했다. 기존에는 엔진 재시동 후 스위치를 조작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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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팰리세이드 실내. 현대차 제공


또 상시로 작동할 수 있었던 시트 자동 접힘 기능을 테일게이트가 열렸을 때만 작동하도록 바꿨다. 시트를 접거나 펼 때 승객이나 물체가 닿으면 반응하는 구간을 확대했다. 이 밖에 추가로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작동 방법을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개선 사항이 확정되면 다음 달 중 추가로 리콜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아 카니발 20만8141대는 저압연료라인 설계 미흡으로 연료가 새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불이 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4만1143대는 3열 좌측 안전띠 버클 배선 설계 미흡으로 안전띠가 체결되지 않아도 경고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다음 달 1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이 밖에 KG모빌리티 토레스와 토레스 밴, 액티언 등 3개 차종 7만8294대는 냉각팬 저항장치 결함으로 지난 16일부터 시정조치를 하고 있다. BMW 520i 등 18개 차종 2만9678대는 에어컨 배선 설계 미흡으로 24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 가능하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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