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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기간 44일→21일 반토막”…대기업 ‘AI 면접관’ 도입에 합격률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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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담당자 62%, AI 면접으로 10년 차 팀장급 채용 기간·비용 절반 단축
대량의 이력서 스크리닝과 1차 면접 자동화 효과
주관적 판단 배제, 최종 인터뷰 합격률은 상승…데이터로 검증·선별

스포츠서울

지난 3일 2026 상반기 서울대 이공계 채용박람회에서 학생들이 기업 담당자들과 상담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인공지능(AI)이 기업의 채용 판도를 바꾸고 있다. 이력서 스크리닝부터 1차 면접까지 AI 면접관이 채용 과정을 자동화하면서, 기업의 채용 기간과 비용은 크게 줄고 최종 합격률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채용 플랫폼 기업 ‘슈퍼코더’와 홍보법인 ‘동서남북’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국내외 주요 기업 및 기관의 AI 면접관 사용자 경험을 조사한 공동 리포트 ‘트렌드 나침반: AI 채용 시대편’을 2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년간 AI 면접관 솔루션을 도입한 슈퍼코더 파트너사 10곳 중 6곳(62%)이 10년 차 팀장급 경력직 채용 과정에서 실질적인 효율성 증대를 경험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채용 소요 기간이다. AI 도입 이전 평균 44일이 걸렸던 채용 기간은 도입 후 21일로 절반 이상 단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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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채용 플랫폼 기업 슈퍼코더와 홍보법인 동서남북이 공동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등 상반기 공채 시즌을 맞아 국내외 기업·,기관의 AI 면접관 사용자 경험을 조사한 ‘트렌드 나침반: AI 채용 시대편’을 발표했다. 사진 | 홍보법인 동서남북



검증의 정확도도 높아졌다. AI 면접관이 1차로 서류를 심사해 선발한 합격자의 최종 인터뷰 통과율이 크게 상승한 것이다. 솔루션 도입 기업의 48%가 기존 대비 최종 합격률이 ‘50%p 이상 상승했다’고 답했으며, ‘30~50%p 미만 상승’을 기록한 기업도 34%에 달했다.

이 같은 결과는 AI 특유의 ‘객관성’ 덕분이다. AI 면접관은 지원자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가 접수되는 즉시 채용 공고의 핵심 평가 기준과 대조해 역량을 검증한다. 이 과정에서 출신 학교의 후광 효과나 면접관의 주관적 기분 등 사람의 편견을 철저히 배제한다.

최근 구직자들이 챗GPT 등 생성형 AI를 활용해 작성한 ‘비슷한 자소서’나 이른바 ‘묻지마 지원(채용 원서 무작위 제출)’을 효과적으로 걸러내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슈퍼코더 최재웅 대표는 “최근 인사 담당자들은 쏟아지는 AI 작성 이력서 탓에 지원자의 진짜 역량을 평가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채용 비용 급증으로 이어진다”며 “기업들 역시 AI 면접관 솔루션이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별 능력을 고도화하며 맞대응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동서남북 문예진 최고고객책임자(CCO)는 “인재 한 명의 비중이 절대적인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은 전문 채용 인력을 두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AI 면접관은 경영 효율을 높이면서도 우수 인재를 확보해야 하는 기업들에게 가장 현실적이고 강력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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